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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22년 3월 5일 사순절 묵상자료

오목사 2022.02.27 07:40 조회 수 : 13

202235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본문말씀: 1:11~14

11.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일입니다.

12. 그것은 그리스도께 맨 먼저 소망을 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서 그리스도를 믿었으므로, 약속하신 성령의 날인을 받았습니다.

14. 이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가 완전히 구원받을 때까지 우리의 상속의 담보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십니다.

 

2~3번 천천히 깊이 읽으십시오. 지금 나에게 말씀하심을 새기며 읽으십시오.

 

교회는 부름 받은 공동체(에클레시아)입니다. 하느님이 세상에서 불러내어 당신 앞에 모으신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분명한 소명이 있습니다. 시대와 환경이 교회의 소명 앞에 놓인 공간인데 그 공간에도 하느님의 뜻이 흐르고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 전체를 통틀어 보면 각 시대마다 복음이 맡은 역할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교회는 어떤 소명을 받았을까요? 아마도 복음의 진정성깊은 영성이 아닐까 합니다.

한번은 피정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방향이 같았던 분의 차에 동승하게 되었지요.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내면을 깊이 성찰하는 이 시간이 참 좋아요.” 그 분은 제가 목사인 줄 모르고 자신이 교회를 떠난 이유를 꺼냈습니다. “교회는 안전한 공간 같지가 않았어요. 제 비밀은 교회에 금세 돌았고 신앙적 회의가 들 때 목사님은 왜 믿음이 없냐고 하시더군요. 의심하는 그 시간이 허용되었다면 예수님을 더 잘 믿게 되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이제야 겨우 예수님이 오셨던 그 때와 비슷해진 것 같습니다. 핍박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교회에 부정적입니다. 복음을 전하면 감옥에 들어가진 않지만 세상이 우리의 말을 잘 안 듣습니다. “너나 잘 하세요.”하면서 우리에게 진짜 생명이 있는지, 진정성이 있는지 세상보다 더 깊이가 있는지 계속 점검하게 해줍니다. 세상과 다를 바 없이 물량공세와 돈, 지위와 위계 같은 것들이 채워진 교회를 향해, 하느님과 세상이 이제 진짜가 되라, 성숙해져라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론 어렵지만 비로소 복음을, 교회다운 교회를 이루어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구원은 관계로의 초대입니다. 기독교 영성의 꽃은 개인적 득도가 아니라 공동체적 삶의 만개이지요. “자매, 형제가 함께 동거하는 그 선하고 아름다운삶에 성삼위 하느님이 내리시는 복이 영생”(133:1~3)이며 이런 영생을 체득하고자 자기를 넘어서는 것이 기독교적 구도의 삶입니다. 에베소서는 우리에게 이것이 애를 써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시 원형으로 돌아가야한다 일러줍니다. 새 사람 안에는 소명을 감당할 능력도 은사도 부요의 비밀도 있습니다. 신적 생명이 있습니다.(1: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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