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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22년 3월 22일 사순절 묵상자료

오목사 2022.03.20 11:46 조회 수 : 22

세월을 아끼라

 

본문말씀: 5:15~17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16.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2~3번 천천히 깊이 읽으십시오. 지금 나에게 말씀하심을 새기며 읽으십시오.

 

하느님 나라는 이미임했고 아직완성되지 않았따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이라는 말을 굳이 강조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하느님 나라의 현재성을 강조해도 성도들의 일상에서 이 개념은 맥없이 추락하는 마른 잎 같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인간 중심적 생각일 뿐입니다. 본래의 의미인 긴장깨어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막연함과 죽음이라는 개념이 만든 시간일 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교회에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5:1) 이야기하며 세월을 아끼라고 말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성화에 이르도록 시간을 사용하라는 뜻이겠지요. 시간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PRESENT는 명사, 동사, 형용사로 용처가 각각인데 명사일 경우, ‘지금선물두 가지 모두로 해석하지요. 하느님의 선물인 지금이라는 시간을 오직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며(5:17) 맞추어 살라는 의미입니다. 시간을 쪼개어 바쁘게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지금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일상의 덫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온전히 주의를 집중하는 경우가 아주 드물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 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지금사랑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합니다. ‘지금하느님을 가까이 못하면 나중에도 어림없습니다. 시간을 낭비한다는 의미는 하느님이 내게 주신 은혜와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하느님과 서로를 향해 온전히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흥미로운 것들이 우리의 주된 관심에서 사라지도록 기꺼이 허용하십시오. 그것이 하느님 나라를 사는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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