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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제부도 나들이(제1남선교회, 6속)

이주현 2014.10.10 20:13 조회 수 : 2721



































































||0||0냇물에서 고기를 잡는 것을 천렵[川獵]이라고 합니다.
보통 더운 여름날, 냇가에 가서 물놀이를 겸하며 천렵을 하는 게 우리네 놀이였습니다.
그러면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으며 노는 것을 뭐라고 할까요?
바다 해를 써서 '해렵'이라고 할까요? 예.. 표준어는 아니지만 그렇게들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에 위치한 제부도는 썰물 때는 섬에 차가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생기는 섬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10월 10일, 그 섬에 들어가 해렵을 했습니다.
제1 남선교회와 6속이 연합하여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썰물 때마다 생기는 물고랑에서 투망을 이용해 고기를 잡는 것이죠.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망둥어가 주로 잡혔고, 중간 중간 삼치도 잡혔습니다.
작은 새우들과 돌게(박카지)도 잡혔구요.. 투망은 김종태 권사님이 던지셨고, 김영수 장로님은 가슴까지 올라오는 방수 옷을 입고 시중을 들었습니다. 조수 노릇을 한 셈이죠.
갓 잡은 싱싱한 고기로 매운탕을 끓여먹었습니다.
도숙녀 권사께서 준비한 반찬과 매운탕맛은 일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