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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수원수요문화제 공동 주관(제76차)

이주현 2023.08.02 18:30 조회 수 : 520

 

8월 2일(수) 정오, 

수원시청 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 수요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수요문화제는 수원시의사회(회장: 김지훈)와 우리교회가 공동주관하는 문화제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휴가철이 겹쳐 많은 인원은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의 고통스런 역사를 기억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사회는 민진영 목사께서, 자유발언은 김명숙 장로와 초등부 이예진 학생이, 

문화공연은 수원지역 활동가 노래패 '너나들이'가 성명서 낭독은 수원시의사회 김지훈 회장이 담당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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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의사회 김지훈 회장의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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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패 너나들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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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발언(김명숙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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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민진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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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과 경과보고(이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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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발언(이예진)

*이예진 어린이 발언은 첨부 화일(이예진.mp4)을 클릭하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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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76차 수원수요문화제

 

주 최 : 수원평화나비

공동주관 : 수원시 의사회, 매원교회

일 시 : 202382() 12장 소 : 수원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진 행 순 서>

 

사 회 : 민진영(매원교회 부목사)

 

사전공연 <바위처럼> ----- 수원평화나비 활동가

개 회 사 ----- 사회자

인 사 말 ----- 김지훈(수원시의사회 회장)

인사 및 경과보고 ----- 이주현 (매원교회 담임목사/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

 

참가단체소개 ----- 사회자

자유 발언 ----- 김명숙(장로, 매원교회 선교부장)

----- 이예진(매원교회 아동부)

문화 공연 ----- 너나드리(수원지역 시민활동가 노래패)

성명서 낭독 ----- 김지훈(수원시의사회 회장)

 

폐회사 ----- 사회자

 

 

<바위처럼>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 바위처럼 살자꾸나

바람에 흔들리는 건 / 뿌리가 얕은 갈대일 뿐

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 굳세게도 서 있으니

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 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가며

마침내 올 해방세상 주춧돌이 될 / 바위처럼 살자꾸나

 

수원시 의사회는?

수원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든든한 지킴이인 수원시의사회가 되기 위해 1939수원읍 의사회로 출범한 수원시 의사회는 현재 30대 회장인 김지훈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해외 의료 지원 및 봉사 활동과 노숙자 등, 소외 계층 진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입니다.

 

매원 교회는?

196911, 매탄동 현 자리에 세워진 감리교회로 마음의 고향, 사회의 손발, 역사의 심장이 되어 하느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마음과 뜻을 모은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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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76차 수원 수요문화제-

 

1905년 이토 히로부미와 을사오적만이 참석한 회의에서 강제로 체결된 을사늑약 이후 19458.15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우리 선조들은 일제의 불법적이고 강압적인 점령과 통치에 맞서 목숨을 바쳐 독립을 외쳤다. 그리고 그토록 염원하던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하였다. 이제 그 해방을 맞이한 지 78주년을 앞둔 오늘, 이 땅에 진정한 해방이 이뤄진 것인지를 진지하게 성찰하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수요문화제에 임하고자 한다.

 

일본군 위안부역사는 이미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조직적인 개입으로 저질러진 전쟁 범죄요, 인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반인권적인 문제라는 것이 역사 학계의 보편적인 정설로 자리한 지 오래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그토록 명백한 전쟁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거나 왜곡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정상 국가의 자세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한 분 한 분 세상을 떠나시면서, 이제 9명의 피해 생존자만 남아계신다. 이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일본의 눈치 보기만 급급하며 외교적인 수사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한 결단으로 적극적이고 신속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도 모자랄 시기에 굴욕적인 외교로 일관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하기에 충분하다. 누가 봐도 문제투성이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왜 괴담으로 치부하는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왜 국내 기업의 후원금으로 강제징용 배상금 문제를 처리하려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러한 일본 정부에 대한 태도를 보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도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전하지 않을 수 없다.

 

시간은 흐르면 피해 할머니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겠지만, 공식적인 사죄 한마디와 배상 없이 파묻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두고두고 한일관계의 화근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에 반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군위안부끌려가 당했던 피해 할머니들의 수치스럽고 고통스런 역사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사죄를 하고 배상을 해도 잊어서는 안 될 일인데, 어찌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은 역사를 잊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렇게 뒤틀린 역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와 행위들을 낱낱이 기록하여 후손들에게 남길 것이다. 나아가 이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는 그날까지 평화의 함성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며, 다음과 같은 구호로 우리의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

 

하나, 일본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배상하라!

하나. 일본 정부는 성노예 관련역사를 왜곡하지 말고 반성하라!

하나, 한국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에 앞장서라!

하나, 일본군위안부역사를 부정하고 피해 할머니들을 능욕하는 역사 부정 세력들은 당장 그 더러운 입 닥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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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의사회와 매원교회 및 제7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수요문화제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