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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제1061차 정대협 정기수요시위 주관

이주현 2013.02.13 16:33 조회 수 : 3255

























































||0||02013년 2월 13일(수) 광화문에 있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061차 일본군 피해 할머니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이 날 시위는 우리교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를 마친 후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과
정대협 스텝들과 점심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 날 참여한 교우는
담임목사, 김용연 장로, 나상훈 장로, 배덕이 권사, 정소례 권사, 임영희 권사, 정덕순 권사, 노금순 권사, 홍일님 권사, 유도영 집사, 김정민 학생 등이었습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매원교회 교우 외 150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분드르이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복동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 정대협 윤미향 대표 외 10여 명의 스텝들.
김천고 학생, 참나연 동아리 회원, 예일여고 역사동아리 아이비 회원, 이천고 학생, 진관 고 학생, 대학연합 스터디 컬쳐유니버, 극단 고래, 말씀의 성모 영보 수녀회, 공주 한일고 학생, 한영외고 인권동아리 키퍼, 성령 선교 수녀회, 경희대, 삼육대, 중앙대, 일본 간토 가쿠인 대, 미림여고, 국민대, 대구 달성고, 전주 성심여고 등입니다.
<이 날 낭독된 성명서 전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061차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 한·일 새 정권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 -

  민족의 명절 계사년 설을 지난 우리는 수요집회를 갖고자 이 자리에 다시 섰다. 인면수심의 인권유린에 대해 사과도 진상규명도 없이 또 한 번의 설이 지나갔다. 지난 21년 간 사죄와 배상은커녕 책임회피와 역사왜곡으로 일관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대해 우리는 실망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

  그 어느 해보다 한파가 매섭고 눈이 많은 올 겨울 피해 할머니들의 마음에도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고 있다. 단지 명예와 인권 회복이라는 소박한 소망은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들어선 한국과 일본 정부의 수뇌가 과거보다 더욱 무책임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견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일 새 정권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피해자 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거창한 정의가 아니다. 한 인간에게 가해진 과거 권력의 있어서는 안 될 폭력을 이제 그만, 인정하라는 것이다.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는 하늘을 이제는 함께 쳐다보자는 것뿐이다.

  지난 21년 동안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은 기다림에 지쳐 한 분 두 분 세상을 떠나셨다. 남아계신 58분은 하염없이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 설령 마지막 한 분이 돌아가시더라고 우리는 그분들 마음의 대못이 완전히 뽑히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한일 두 정부를 향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아직 일본 정부를 향해 구체적인 요구를 하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의 일본 정부 역시 과도기를 어물쩍 넘기려 하고 있다. 향후 두 정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우리를 비롯한 전 국민이 한-일 과거사 바로잡기의 핵심인 피해자 할머니들의 문제를 비껴가면서 엉뚱한 이슈로 국민을 호도하지 않을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이제는 더 이상 어물거리지 말고 적극 앞장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박근혜 정부는 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여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에 앞장서야 한다.
정기수요시위에 함께하는 우리는 일본과 한국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배상하라!
-일본정부는 한국정부의 대화 요구에 응하고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을 이행하라!
-일본정부는 역사왜곡과 한국과의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올바른 역사를 교육을 실시하라!
-한국정부는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되찾는 일에 앞장서라!
2013년 2월 13일
제106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