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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월 2일(수) 정오, 수원시청 앞 88올림픽 공원 수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교회 교우 15분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58차 수원수요문화제를 주관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진행하였고, 실시간 영상을 통해중계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특별히 초등부 이예진 성도와, 초등부 이유진 성도의 동화 구연과 기도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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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구연 - 이예진

 

            나비가 된 돌

                   

                                      이예진

 

아무것도 없이 그냥 살아가는 돌.

자지도 않고 깨어있지도 않은 돌.

아무것도 없지만 무언가가 많지도 않은 돌.

그냥 살아가는 돌.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세상 아름다운 것들을 다 누리는 나비.

예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나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나비.

사랑하고 사랑받는 나비.

 

돌 위로 나비가 날아갔다.

“너는 행복하니??”

“그러엄~!!”

“그렇구나.”

 

“돌아!”

“어?! 나비야! 왜?”

“돌아! 세상은 정말 넓디 넓은데 너는 왜 이렇게 좁디 좁은 곳에서 어둡게

갇혀서 사니!!!”

“으, 응??”

“내 날개를 너에게 붙여줄게!! 같이 바깥 구경 가자!!”

“어? 어!”

 

“우~와~ 이게 뭐야?”

“세상은 원래 이렇게 넓고 다양한 것들이 있어!

이제 나랑 같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살자!”

“그래!!!!”

 

노랑나비는 돌의 날개가 되어주고 어둡게 살던 돌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 평화를 위한 기도문 낭독 - 이유진

 

사랑하는 하느님

할머니들이 그리고 여기에 모인 많은 사람이 평화를 이루어달라고 수없이 기도했습니다.

할머니들의 아픈 과거를 안아주시기를, 일본의 진정 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기를, 수없이 기도했습니다.

 

수요일마다 모여서 우리의 목소리를 낸 지 벌써 30년이나 흘렀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나날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

일본 정부는 그들의 만행을 사과하기는커녕 역사를 왜곡하려 합니다.

무책임하고 비양심적으로 행동하며 우리 할머니들을 궁지에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지치고, 억울한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느님께 닿지 않는 것만 같아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평화의 하느님,

그래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시는 것을 압니다.

그 증거는, 수요일마다 여기에 모여서 또다시 기도하는 우리 자신이고,

지쳐서 속상해도, 또다시 모여 평화를 외치는 우리 자신입니다.

 

그래서 또다시 다짐합니다.

하느님께서 이미 이루신 평화가, 할머니들에게 보이게 되는 그날까지 기도하겠습니다.

일본의 진정 어린 사과가 할머니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하는 그날까지 기도하겠습니다.

 

지금 이곳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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