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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7.15 [아브라함의 기도]

2012.07.15 12:06

웹관리자 조회 수:1133 추천:376

||0||0제목 : 아브라함의 기도

<성경말씀>
<창 18:22~33>
[23] 아브라함이 주님께 가까이 가서 아뢰었다. "주님께서 의인을 기어이 악인과 함께 쓸어 버리시렵니까?
[24] 그 성 안에 의인이 쉰 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주님께서는 그 성을 기어이 쓸어 버리시렵니까? 의인 쉰 명을 보시고서도, 그 성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
[25] 그처럼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게 하시는 것은,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의인을 악인과 똑같이 보시는 것도,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닌 줄 압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께서는 공정하게 판단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26]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소돔 성에서 내가 의인 쉰 명만을 찾을 수 있으면, 그들을 보아서라도 그 성 전체를 용서하겠다."
[27] 아브라함이 다시 아뢰었다. "티끌이나 재밖에 안 되는 주제에, 제가 주님께 감히 아룁니다.
[28] 의인이 쉰 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섯이 모자란다고, 성 전체를 다 멸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거기에서 마흔다섯 명만 찾아도,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29] 아브라함이 다시 한 번 주님께 아뢰었다. "거기에서 마흔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 마흔 명을 보아서,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30]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다.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서른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거기에서 서른 명만 찾아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31] 아브라함이 다시 아뢰었다. "감히 주님께 아룁니다. 거기에서 스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스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32] 아브라함이 또 아뢰었다.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열 명만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
[33] 주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신 뒤에 곧 가시고, 아브라함도 자기가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설교본문>

󰋎 성도의 기도
❶ 성도에게 있어서 기도는 특권이자 의무.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를 깨달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돌보면서 하느님 앞에서 바로 세우려는 가장 신앙적이며 과학적인 태도. 따라서 그 기도는 다양한 방법과 모양새로 나타날 수밖에 없음.
❷ 오늘 본문, 부패와 타락의 극에 달한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주님의 심판 앞에서 고뇌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게 됨. 어떻게 해서든 구해보려는 이른바 중보기도의 전형을 보게 됨. 죽음과 재앙의 그늘 밑에 있는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의 생사를 걸머지고 기도하는 아브라함의 모습.
❸ 여기서 기도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는 말씀. 오늘 본문,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의미와 본질 태도를 살펴봄.

󰋏 기도의 조건
❶ 주님 앞에서- “아브라함은 주님 앞에 그대로 있었다”(22), “아브라함이 주님께 가까이 가서 아뢰었다”(23). 주님 앞에서, 가까이 가려는 태도 그것이 기도의 조건. 기도하려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하느님 앞에서임.
❷ 그러면 하느님 앞에 있지 못하게 하는 그 어떤 벽은 무엇일까?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의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의 죄 때문에, 주께서 너희에게서 얼굴을 돌리셔서, 너희의 말을 듣지 않으실 뿐이다”(사59:2). 하느님 앞에 서려는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거룩함.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나에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레20:26). 죄에 대한 문제 해결, 그것이 하느님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의 선결 조건임을 성서는 가르침.
❸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하느님 앞에 막혀있는 모든 방벽이 제거되는 것. 그럴 때 그 분과 함께 있다는 믿음 하나로 하나가 되는 것. 내 의식과 생각이 그 분과 가까이 하고 함께 하면서 하나 됨을 겸험. 그리고 우리는 하느님께 속삭이기 시작. 그게 기도임.

󰋐 기도의 태도
❶ 겸허함과 낮아짐- 주님 앞에선 아브라함의 고백 “티끌과 재밖에 안 되는 주제”(27) 전능하시고 절대적인 하느님 앞에서 티끌과 재와 같은 존재임을 깨달음. 사실, 우리 모두 티끌과 같은 존재 아닌가? “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눅12:20) 내가 하느님 앞에서 연약한 피조물이라는 깨달음, 그것 없이는 기도 할 수 없음.
❷ 그러한 깨달음을 갖게 된 이들의 고백-“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합니다”(욥42:6).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인데..왕이신 만군의 주님을 만나 뵙다니!"(사6:5). 예수를 만난 베드로의 고백. “"주님, 나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나는 죄인입니다"(눅5:8). 은혜가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
❸ 담대함- 겸허함이 비관과 체념에 머물러서는 안 됨. 기도는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담대함 그 자체. 티끌과 같은 존재라는 인식 속에서 의인 열 명까지 타협해 나가는 아브라함의 열정과 간구. 친구 때문이 아니라 귀찮아서 빵을 준 어떤 친구의 고백. “귀찮게 졸라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만큼 줄 것이다”(눅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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