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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1.08.28 [쓴 물을 단 물로]

2011.08.24 03:18

웹관리자 조회 수:1783 추천:571

||0||0제목 : 쓴 물을 단 물로


<성경말씀>
<출 15:22-27>
[22] 모세는 이스라엘을 홍해에서 인도하여 내어, 수르 광야로 들어갔다. 그들은 사흘 동안 걸어서 광야로 들어갔으나, 물을 찾지 못하였다.
[23] 마침내 그들이 2)마라에 이르렀는데, 그 곳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으므로, 그 곳의 이름을 마라라고 하였다. '쓰다'
[24]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신단 말입니까?" 하고 불평하였다.
[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그에게 나무 한 그루를 보여 주셨다. 그가 그 나뭇가지를 꺾어서 물에 던지니, 그 물이 단물로 변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법도와 율례를 정하여 주시고, 그들을 시험하신 곳이 바로 이 곳이다.
[2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인 나의 말을 잘 듣고,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며, 나의 명령에 순종하고, 나의 규례를 모두 지키면,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 곧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샘이 열두 곳이나 있고,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나 있었다. 그들은 그 곳 물가에 진을 쳤다.



<설교본문>

󰋎 인생은 ‘새옹지마’:
❶ 새옹지마- 중국《회남자》의 ‘인간훈’에 나오는 교훈.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고 나아가 자기 맘대로 안 된다는 뜻. 문제는 내 뜻대로 안 된다 하여 절망하고 원망하고 자포  자기 하는 모습. 삶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교훈을 줌.
❷ 오늘 본문,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가면서 고통을 당하는 모습. 홍해의 기적을 체험한 백성들은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 속에서 기쁨의 출애굽 행진을 계속함. 그러던 중 마라라는 곳에서 마실 물이 떨어져 3일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함. 물을 발견했지만, 그 곳의 물은 쓴 물(소금기 있는 물, 또는 석유가 섞인 물)
❸ 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는 모세에 대한 불평이었으나(출15:24) 모세의 태도는 하느님께 부르짖는 것으로 나타남.(출15:25) 결국 하느님께서는 하느님, 나무 한 그루를 보여주셨고, 그 가지를 쓴 물이 던져 단 물로 바뀌게 하는 하느님의 은총을 경험. 그리고 나서 주신 하느님의 말씀. “내 말에 순종하면 너희가 잘 될 것이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느님이다”(출15:26).

󰋏 ‘마라’ 사건의 교훈:
❶ 백성들의 태도-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쁨과 찬양소리가 채 끝나기 전, 쓴 물을 보자 바로 태도가 변하여 낙심하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임. “그들은 마치 모세가 물을 쓰게 만든 것처럼 그를 원망..그를 들볶고 싸움을 걸었고 모세가 물을 쓰게 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모세의 책임으로 몰고갔다”(메튜 헨리). 원망과 불평이라는 것, 그 본질은 하느님의 은혜에 대한 망각. 하느님이 에덴동산 한가운데 만드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드신 이유. 바로 궁극적인 존재에 대한 기억, 그것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존재 방식
❷ 그런 상황에서 보여준 모세의 지도자다운 모습,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줌 -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곧바로 하느님께 부르짖는 모습을 보여줌. 어떤 경우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줌. 그 비결, 어떤 상황이든 신앙인의 눈으로 보고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고 구하는 태도가 부르짖는 모습으로 나타남. 멀리보고 크게 보라는 하느님의 말씀. “너 있는 곳에서 눈을 크게 뜨고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을 보아라”(창13:14).
❸ 나무 한 그루를 보여주신 하느님- 왜, 그냥 달게 만들지 않고 나뭇가지를 던지는 수고를 하게 하신 걸까? 기도하는 자의 몫, 우리가 해야 할 몫을 주시는 하느님. 그 것 감동이든 구체적인 말씀이든 그것 붙잡고 감당할 때 하느님의 역사는 시작.

󰋐 우리 삶속의 쓴 물을 단 물로:
❶ 하느님의 인도하심 속에서도 쓴 물은 만나게 된다. 인생에 있어 밤도 온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 “아침이 곧 온다. 그러나 또다시 밤이 온다”(사21:12). 그 쓴 물은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가 우리 힘으로 감당 못할 모든 어려운 일들과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할 모든 일들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
❷ 그 쓴 물이 어찌 단 물로 변했는가? 하느님이 보여주신 나무의 가지를 꺾어서 던지는 행위. 그 행위가 뜻하는 바는 인생의 쓴 물이 단 물로 바꾸기 위해서 거쳐야 할 과정과 절차를 의미함.
❸ 결국, 삶의 쓴 물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우리 삶 속에 개입하시길 원하시는 하느님과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태도와 시각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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