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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마가복음5:21-43

. 내 용: 혈루증 걸린 여인과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

이미 죽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려주신 예수님.

2. 야이로의 집에 가는 도중 혈루증으로 고통 받는 여인이 고침을 받는 모습.

 

. 묵상 말씀: “예수의 소문을 듣고서, 뒤에서 무리 가운데로 끼어 들어와서는, 예수의 옷에 손을 대었다”(5:27).

두려움과 믿음

자신의 딸을 살려 달라고 회당장 야이로가 엎드려 예수께 간곡히 청하는 모습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사회적인 지위와 사람들의 눈도 의식을 해야 할 사람인데 말입니다. 사랑하는 딸을 살리기 위해 뭐든 하겠다는 결기가 보입니다. 그런 간절함이 그런 기적을 만들어 내는 법이지요. 그런데 예수께서 집에 도착하시기 전 그 딸이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39)고 하셨습니다. 다 큰 어른들이 죽은 것과 살아있는 것도 구분 못할 리 없습니다. 아마도 다시 살려내시려는 주님의 의지를 그렇게 표현하신 것이라고 봅니

. 그런데 문제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오시긴 했지만, 이미 죽었으니 안타까움이 더해진 소동이 있었을 터입니다. 그 때 예수께서 하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36). 믿음으로 산다는 게 무슨 뜻인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믿음은 두려움과 병행할 수 없습니다.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믿음이 없다는 뜻이지요. 두려움의 또 다른 모습인 근심과 염려도 마찬가지입니다.

2. 소문과 생각이 믿음으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보러가는 도중, 예수께서는 혈루증 걸린 여인을 만났습니다. 이 여인은 길을 지나는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댐으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모든 것이 그 여인의 믿음으로 비롯되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믿음이 무엇일까요? 더 이상 갈 곳이 없던 여인의 절박함이 핵심적인 비결이겠지만, 그 것이 믿음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여인이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까지 과정을 보면 그 믿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살필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의 소문”(27)과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나을 수 잇을 것이란 생각”(28)입니다. 그러나 그런 소문과 생각이 병을 낫게 하는 직접적인 계기는 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는 순간이 그 병이 나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에 대한 소문과 생각이 예수께 나아와 옷에 손을 대는 접촉이라는 결단으로 나타나면서 기적이 나타난 것이지요. 듣고 깨닫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입니다. 믿음이 거기서 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거기에 머문다면 그것을 믿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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