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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712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2014.07.12 08:18

이주현 조회 수:600

||0||01407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22:22-29
. 내     용: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1. 가난한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 그들의 송사를 맡아주시는 주님이 노략하는 자의 목숨을 빼앗는다.
2.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은 왕을 섬기게 될 것이다.

. 묵상 말씀: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왕을 섬길 것이요”(잠22:29).
1. 하느님의 속성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 이를 일컬어 하느님의 속성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정의는 다양합니다. 사랑과 자비로 나타나고 때로는 진노와 심판자로도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속성은 아마도 사랑일 터입니다. 그래서 요한 기자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도 그 사람 안에 있습니다”(요일4:16)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변하지 않는 제일 속성은 사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다가오는 인간의 환난과 고통은 그런 하느님의 사랑을 담고 있는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일 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런 하느님의 근본 속성을 다시 한 번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가난하고 힘없는 이의 송사를 맡아주시는 분’(23)으로 말입니다. 하느님이 그들을 편에 서서 ‘변호’를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쩌라는 것인가요? 그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힘 있는 사람의 편에 줄을 서서 그들 편을 들어주는 그런 사람들에게 내리시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2.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은 왕을 섬길 것’(29)이라고 했습니다. 왕을 섬긴다는 것은 고대 사회에서 최고의 영예입니다.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대접입니다. 누가 그런 사람인가요?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입니다. 자기 일에 능숙하다는 것은 한 우물을 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 저기 기웃거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그런 모습 속에서 두 가지 덕목을 발견합니다. 바로 ‘성실’과 ‘믿음’이지요. 성실이란 꾸준함과 절제가 합해진 모습입니다. 믿음이란 가치 중심의 삶을 의미하지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물질보다는 보이지 않는 세계와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삶의 자세요 선택입니다. 결국 그러한 성실과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영예가 따라오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실함과 믿음이라는 것은 그렇게 늘 함께 붙어 다니는 덕목인 듯싶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덕목 말입니다. 거짓과 뻔뻔함으로 무장한 요즘의 공직 후보자들을 보며, 그런 가치와 의미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어떻게 보였을까, 그런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