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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524 다윗의 기도와 응답

2013.05.24 06:26

이주현 조회 수:621

||0||01305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4:1-8
. 내     용: 다윗의 기도와 응답
1. 하느님께 부르짖을 때 응답해 달라는 기도와 또한 들어주신다는 내용.
2. 거짓 신을 섬기지 말고 분노하더라도 죄짓지 말고 올바른 제사를 드리고 주님 의지하라는 권고의 말씀.
3. ‘주님의 환한 얼굴을 비춰 달라’는 기도.

. 묵상 말씀: “주님의 환한 얼굴을 우리에게 비춰 주십시오”(시4:6).
1. 저녁 기도문
다윗은 본문을 통해 몇 가지 권고를 해주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거짓 신을 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 거짓 신을 섬길까요? 결국 인간의 욕망 때문이겠지요. 마음을 비운 사람은 절대로 거짓 신을 섬기는 일이 없습니다. 주님께 헌신하는 자를 각별히 돌보시는 하느님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주님께 헌신하는 자’라는 뜻이지요. ‘분노하여도 죄 짓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기 절제를 주문한 것입니다. 믿음을 사는 사람은 자기 절제를 해야 합니다. 올바른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를 똑 바로 하라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이러한 다윗의 시를 읽으면서 저녁에 잠들기 전에 읽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본문, 시편 4편을 ‘저녁 기도’문으로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 시를 읽으면서 주님의 돌보심에 대한 확신과 그 분 앞에서 반듯하게 살려는 자세로 하루를 마감하던 믿음의 조상들의 모습을 봅니다.
2. 주님의 환한 얼굴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기도에 대하여 세 가지 입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나의 기도를 들어”달라는 것입니다.(1) 그 다음에는 “내가 부르짖을 때 들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3) 둘은 표현만 다를 뿐 뜻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으로 만신창이가 된 다윗이 그 고통을 기도로 풀어내려는 몸부림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는 확신 없이 기도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1+1=2’이라는 수학공식을 의심하는 자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정도의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호소를 들어준다는 것, 이것은 자신의 고통을 극복하고 치료하는 초보적이면서 효과적인 방안입니다. 그러면 진정한 응답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주님의 환한 얼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큰 복’ 보다도 ‘누구를 통해 보여주는 좋은 일들’보다도 ‘주님의 환한 얼굴’을 보여 달라는 다윗의 기도가 잔잔한 감동으로 와 닿습니다. ‘좋고 나쁘고’, ‘더하고 덜하고’와 같은 상대적인 세상의 가치에 함몰되기 보다는 절대자의 뜻과 섭리를 존중하려는 다윗의 태도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