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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4.29 [신앙과 진실, 그리고 은혜]

2012.04.29 12:04

웹관리자 조회 수:1089 추천:295

||0||0제목 : 신앙과 진실, 그리고 은혜
<성경말씀>
<마 23:323~26>
[2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은 버렸다. 그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했지만, 이것들도 마땅히 행해야 했다.
[24]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키는구나!"
[25]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26] 눈 먼 바리새파 사람들아! 먼저 잔 안을 깨끗이 하여라. 그리하면 그 겉도 깨끗하게 될 것이다."

<설교본문>

신앙과 진실, 그리고 은혜(마23:26)
󰋎 진실 상실의 시대
❶ 이 시대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이 시대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실체를 찾는다면 그게 이 시대를 규정하는 한 기준이 될 수 있음.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실체 중 하나, 진실의 상실. 정직이 최고의 선이라는 그 가치와 정신. 그게 부정되고 거부당하는 시대
❷ 예수님 시대 당시에도 오늘과 같이 진실을 찾기 힘든 시대였음. 그 중심에 서 있는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을 향해 날카로운 심판의 말씀을 던지고 있음. “위선자들아! 너희들에게 화가 있다!”(23) 그러면서, “먼저 잔 안을 깨끗이 하라. 그러면 그 겉도 깨끗하게 될 것이다“(26)라고 날카롭게 비판.
❸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 안과 겉이 다름을 지적하신 것. 밖은 깨끗한 것 같은데 안이 더럽다는 뜻. 그게 곧 위선이고 위선은 진실하지 않다는 것.

󰋏 신앙과 진실
❶ 신앙의 본질을 알고 그것을 가르쳐야 할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에게 던진 이 말씀은 ‘정직이 최고의 선’이라는 그 가치와 정신. 그게 부정되고 거부당하는 불의한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삶의 지침.
❷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3) 이 말씀, 곧 세상의 진실치 못한 모습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취해야 할 첫 번째 자세를 가르치신 것. 그 첫 번째 자세는 자신을 돌아보는 것. 예수께서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을 비판한 것은 지적한 게 잘 못되었다는 뜻은 아님. 그것을 지적하는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의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지적하신 것.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5:13) 이 말씀 속에는 주님의 빛이 우리 자신과 세상을 비추면서 반사되어 나온 모습이라는 것.
❸ 주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 (*옛날 공주의 사윗감을 구하기 위해 꽃씨를 전해준 어느 임금의 이야기 속에 나타난 의미). 오늘 진실의 상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종교 생활, 신앙생활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상이 원하고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를 버리는 것, 그것은 아니다’라는 말씀. 독일 작가 릴케의 고백. “신앙이란 마치 연극배우가 연극을 마치고 분장실에 앉아 짙은 화장을 지워 자기 본래 모습 찾아가는 것과 같다.”

󰋐 은혜
❶ 그렇게 진실함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는 무엇일가? 당장은 손해를 보거나 바보 취급을 당할 수도 있을 것. 그러나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꽃씨 청년 이야기). “우리는 의의 최후 승리와 영생을 믿노라”(감리교 교리적 선언)
❷ 진실은 생명력이 있음. 주변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키는 그런 능력. 솔로몬의 지혜를 확인하기 위해 왔던 스바 여왕의 고백. 그가 만든 왕궁과 요리, 신하들의 태도, 심지어 제복에까지 그의 지혜가 스며들어있었음을 보고 “임금님의 백성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왕상10:8)라고 고백.
❸ 진실이 주는 도 하나의 은혜는 ‘확신’이라는 것. 요일3:18-19 “우리는 말로나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확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요일3:18-19). 진실이 사라진 시대 속에서 먼저 진실을 회복하고 그 은혜를 전해야 할 사람들, 그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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