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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4.15 [하느님의 능력]

2012.04.15 12:02

웹관리자 조회 수:1219 추천:410

||0||0제목 : 하느님의 능력

<성경말씀>
<고전 1:18~25>
[18]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 ㉩사 29:14(칠십인역)
[20] 현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21] 이 세상은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그렇게 되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리석게 들리는 설교를 통하여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 것입니다. / ㉪그,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22] 유대 사람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은 유대 사람에게는 거리낌이고, 이방 사람에게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24] 그러나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유대 사람에게나 그리스 사람에게나, 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

<설교본문>

하느님의 능력(고전1:18-25)
󰋎 부활 이후
❶ 누가 그리스도인인가? 이 질문은 아주 중요한 질문. 그런 문제로 인하여 혼란을 일으킬 때가 있기 때문. 오늘날 기독교에 대하여 이런 말 저런 말들이 많이 하지만, 진정한 기독교와 그리스도인에 대한 정의와 규정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있는지는 의문.
❷ 보통 정기적인 예배 참여와 도덕 생활을 기준으로 생각. 그리고 성서 지식이나 신앙연륜, 교회 직책들로 규정할 때가 많이 있음. 이에 대한 성서의 가르침은 ‘십자가에 대한 이해’. ‘십자가 사건에 대한 이해 여부’가 그리스도인 또는 기독교를 규정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관건. 따라서 십자가가 없으면 기독교가 아님.
❸ 부활 이후, 제자들에게 나타난 최대의 변화는 무지하고 두려워서  피했던 십자가로 다시 돌아왔다는 것. 그들에게 있어서 부활은 바로 그런 의미였음. 결국 십자가로 다시 모인 제자들이 모습에서 십자가에 담긴 ‘하느님의 능력’을 봤다는 뜻.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능력이요 하느님의 지혜입니다”(24).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에 담긴 뜻, ‘십자가의 도에 대한 깨달음’이 곧 이들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었음.  

󰋏 십자가의 도
❶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우리를 행하신 하느님의 메시지 덩어리. 그리스도의 삶은 십자가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 십자가에 대한 깨달음이 제자들을 변화시킨 원동력. 그런데 그 십자가를 거리끼거나 어리석은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음. 그것은 멸망 받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18).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모르는 아프리카 사람들, 아무리 귀한 다이아몬드라고 할지라도 그 가치를 모르면 소용없음.
❷ 유대인에게 있어서 십자가가 그러했음.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은 유대인에게는 거리낌이고 이방 사람에게는 어리석은 일입니다”(23). 유대인에게 그리스도와 그가 진 십자가는 못마땅한 게 너무 많음. 메시야가 하느님의 아들이 어떻게 십자가에 죽을 수 있는가? 지혜를 구하고 추구하는 그리스인에게도 마찬가지. 철학적 논리와 지적 기반을 중시하는 그리스인에게 죄인들을 위해 핍박받고 고난 받는 연약한 예수 그리스도는 무능한 존재일 뿐. 결국, 그들은 자신의 기준과 잣대에 의해 그를 거부한 셈.
❸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18)과 부르심을 받은 사람(24)에게는 그 십자가가 하느님의 능력이고 지혜임. 이를 깨달은 바울의 변화.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 밖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고전2:2).

󰋐 하느님의 능력
❶ ‘십자가의 도’를 거리끼는 유대인들, 그들의 믿음의 형태는 ‘표적을 구하는 믿음’으로 나타남. 기적을 구하고 능력을 구하는 믿음의 형태, 거기에는 십자가의 도가 존재하지 않음. 믿음을 복 받는 수단으로 여기는 물신주의의 뿌리.
❷ 그리스적인 형태. 지혜를 구하는 자세 속에는 배우고자 하는 배워서 깨닫고자 하는 동기가 잠재됨. 결국 깨달음을 통한 자신의 욕구 충족과 만족이라는 자기중심의 틀은 벗어나지 못함.
❸ 부름 받고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믿음의 형태는 유대인과 그리스인들의 태도와 다름. 이루고자 함이 아니라, 다 이루고 채운 상태에서 출발. 십자가 안에서 만족. 십자가로 만족. 결국 부활은 다시 십자가로 내려와야 할 동기와 이유를 말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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