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3.18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2012.03.18 11:58

웹관리자 조회 수:1339 추천:457

||0||0제목 :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성경말씀>
<요 3:14~15>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 /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하늘에 있는 인자도'
[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 ㉨해석자에 따라 15절에서 인용을 끝내기도 함.

<설교본문>

󰋎 불뱀 사건
❶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 人心朝夕變 山色古今同”이라는 말. 사람 맘은 수시로 변한다는 뜻.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마음을 일컫는 말.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점령한 사람보다 낫다.”(잠16:32)
❷ 이집트를 나와 광야를 지나는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주신 하느님에 대하여 원망하는 백성들의 모습.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민21:5) 그러자 불 뱀을 보내 이스라엘 백성을 많이 죽게 하심.
❸ 불 뱀을 내리시는 하느님은 어떤 하느님이신가?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느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롬6:23) 죄에 대한 하느님의 태도를 분명히 가르치심. 죄와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하느님의 속성은 거룩하심.

󰋏 기둥에 달린 구리뱀
❶ 살 길을 주신 하느님- 죽음이라는 극한 한계 상황에 부딪힌 백성들,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하느님은 모세를 통해 살 길을 주심.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민21:8)
❷ 기둥에 매달린 구리 뱀을 바라본 사람들이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바로 그 구리 뱀 속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으라는 뜻. 그리 뱀 자체에 무슨 효험이 있는 것인 아님. 뱀에 물린 백성들이 살 수 있었던 비결은 그리 뱀 속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약속과 그 약속에 대한 믿음 때문.
❸ 유월절(passover)사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지 않는 파라오에게 내린 10가지 재앙들 가운데 마지막 재앙은 ‘처음 난 것의 죽음’(출11:5). 그 죽음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일은 ‘문설주에 피를 바르는 일’(출12:13). 문설주에 바른 양의 피, 그 속에 담긴 하느님의 약속과 그 약속에 대한 믿음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

󰋐 십자가에 달린 예수
❶ 오늘 본문, 니고데모와의 대화 속에서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예언하심.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14) 그게 무슨 뜻일까? 십자가 사건에 대한 예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한 하느님의 구원 원리이자 방식. 하느님이 우리에게 이루시는 구원의 방식과 원리는 ‘믿음’.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엡4:8)
❷ 뭘 믿으라는 것인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 예수가 흘린 피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으라는 것. 유월절 문설주에 바른 양의 피, 기둥에 달린 구리 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가 흘리신 피, 그 속에 담긴 하느님의 약속과 그 약속에 대한 믿음이 우리를 살리는 구원의 방식이자 원리임.
❸ 이는 자신의 죄를 해결 할 수 없는 인간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게 하기 위한 하느님의 은총. 용서의 신비이자 구원의 신비. 미신과 주술의 차원을 뛰어넘는 구원의 원리.
✤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가 흘리신 피 속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구원 받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영생, 그 영생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성찰하며, 소중한 사순절 기간을 보내시고 기쁨의 부활절을 맞이하시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7 주일설교 2011.12.11 [새로운 삶의 원리] 웹관리자 2011.12.11 1349
306 주일설교 2012.02.19 [생명을 택하라!] 웹관리자 2012.02.19 1342
» 주일설교 2012.03.18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웹관리자 2012.03.18 1339
304 주일설교 2012.02.05 [빛과 소금] 웹관리자 2012.02.05 1328
303 주일설교 2012.03.25 [예수의 죽음 이해] 웹관리자 2012.03.25 1321
302 주일설교 2012.06.10 [믿음의 연령] 웹관리자 2012.06.10 1307
301 주일설교 2012.03.11 [라마의 나욧교회] 웹관리자 2012.03.11 1300
300 주일설교 2012.06.03 [이 시대, 좁은 문] 웹관리자 2012.06.03 1294
299 주일설교 2012.04.22 [주님을 시인하는 삶] 웹관리자 2012.04.22 1290
298 주일설교 2012.05.06 [그대는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웹관리자 2012.05.06 1275
297 주일설교 2012.06.24 [삶의 기술] 웹관리자 2012.06.24 1261
296 주일설교 2012.02.12 [뜻하지 않은 은혜] 웹관리자 2012.02.12 1259
295 주일설교 2012.02.26 [모세의 변신] 웹관리자 2012.02.26 1258
294 2020년 8월 30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0.08.29 1247
293 주일설교 2012.07.01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웹관리자 2012.07.01 1238
292 주일설교 2012.03.04 [새 힘] 웹관리자 2012.03.04 1233
291 주일설교 2012.01.22 [귀한 그릇] 웹관리자 2012.01.29 1226
290 주일설교 2012.04.15 [하느님의 능력] 웹관리자 2012.04.15 1219
289 주일설교 2012.10.07 [바나바의 영성] 웹관리자 2012.10.14 1186
288 주일설교 2012.09.23 [성한 눈과 밝은 몸] 웹관리자 2012.09.23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