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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3.11 [라마의 나욧교회]

2012.03.11 12:03

웹관리자 조회 수:1300 추천:383

||0||0제목 : 라마의 나욧교회

<성경말씀>
<삼상 19:18~24>
[18] 다윗은 그렇게 달아나서 살아난 다음에, 라마로 사무엘을 찾아가서, 그 동안 사울이 자기에게 한 일을 모두 이야기하였다. 그러자 사무엘은 곧 다윗을 데리고 나욧으로 가서 살았다.
[19]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는 소식이 곧 사울에게 들어갔다.
[20] 사울은 다윗을 잡아 오라고 부하들을 보냈다. 그들이 가서 보니, 예언자들 한 무리가 사무엘 앞에서 춤추고 소리치며, 예언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그 부하들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내리니, 그들도 춤추고 소리치며, 예언을 하였다.
[21] 사람들이 사울에게 이 소식을 알리니, 사울이 다른 부하들을 보냈으나, 그들도 춤추고 소리치면서, 예언을 하는 것이었다. 사울이 다시 세 번째로 부하들을 보내니, 그들도, 마찬가지로 춤추고 소리치면서, 예언을 하였다.
[22] 드디어 사울이 직접 라마로 갔다. 그는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에 있는지를 물었다. 사람들은, 그 두 사람이 라마의 나욧에 있다고 대답하였다.
[23] 사울이 거기에서 라마의 나욧으로 가는데, 그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내려서, 그는 라마의 나욧에 이를 때까지 계속하여 춤추고 소리치며, 열광 상태에서 예언을 하며 걸어갔다.
[24] 사무엘 앞에 이르러서는, 옷까지 벗어 버리고 춤추고 소리치면서 예언을 하고 나서, 그 날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쓰러져 있었다. ("사울도 예언자가 되었는가?" 하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

<설교본문>

󰋎 ‘교회’라는 곳
❶ 교회라는 조직과 운영에 대하여 회의적인 시각을 지닌 어느 청년 이야기. 벽난로에 다가가 활활 타는 불 속의 장작을 꺼내고 다시 넣는 어느 목사의 답변. 교회라는 곳,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여러 가지 문제점 사회의 축소판.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교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오도하는 모습.
❷ 오늘 본문, 라마의 나욧교회는 최초의 예언자요 사사였던 사무엘이 세운 신앙 공동체. 다윗이 사울 왕의 미움을 받아 야반도주해서 간 곳이 라마의 나욧교회였음. 그곳에서 한참동안 사무엘과 함께 생활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
❸ 오늘날 교회를 다니며 신앙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우리들, 라마의 나욧교회를 통해 교회의 본질을 성찰하면서 우리의 모습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음.

󰋏 라마의 나욧교회
❶ 의로운 사람의 쉼터- 우리교회의 슬로건,“마음의 고향, 역사의 심장, 사회의 손발”. 그 가운데 첫 번째가 “마음의 고향”. 이는 ‘고향’이 주는 의미처럼, 따뜻한 그 어떤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음. 교회란 외롭고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와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곳이 되어야 함. 의로운 일을 하다가 고난 받는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피난처가 되어야 함. 나욧교회가 바로 그런 곳. 사울한테 미움을 받고 쫓기는 다윗을 받아주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 준 교회가 바로 나욧 교회였음.
❷ 변화가 이루어지는 곳이었음. 다윗이 라마의 나욧교회에 머문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하들을 보냈으나 모두 은혜 받고 춤추며 예언을 함으로 실패. 사울 자신이 나욧교회로 갔으나 사울은 아예 벌거벗고, 춤을 추며 예언을 함. 그러고 나서 다윗은 다시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음.(삼상20:1) 사울이 벗은 것은 옷만이 아님. 자신의 과오, 미움, 시기, 질투, 이런 것을 다 벗어던진 것. 그게 어떻게 가능? 하느님의 영이 내렸다(삼상19:23)고 했음.
❸ 오늘 날 교회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교회는 하느님의 영이 다스리는 곳. 우리교회 표어 “하느님이 친히 목회하시는 교회”는 바로 그런 뜻이 담겨 있음. 비인간적인 사람이 들어와 인간적인 사람이 되고 비신앙적인 사람이 들어와 신앙적인 사람으로 변화 받는 곳이 바로 교회의 존재이유. 그런 영적인 권위, 영적인 능력은 교회에게 위임된 위대한 유산.

󰋐 공동체
❶ 문제는 ‘라마의 나욧교회가 어떻게 그런 교회가 될 수 있었는가’임. 교회라는 단어 에클레시아(Ecclesia)는 ‘…로부터’라는 뜻의 전치사(에크)와 ‘밖으로 불러내다’라는 뜻의 동사(칼레오)가 합성된 것. 이는 공적인 목적을 갖고 모인 사람들이라는 뜻.
❷ 교회의 핵심은 공동체이며 공동체의 핵심은 모임을 구성하는 것. 교회라는 신앙공동체의 사명- 선포(케리그마), 교육(디다케), 그리고 교제(코이노니아), 이 모든 것의 전제는 바로 ‘공동체’라는 것. 하느님의 역사는 모여서 함께 할 때 이루어짐. “어떤 사람들과 같이, 모이는 일을 그만두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히10:25).고 가르침.
❸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엡4:25). 지체는 서로 붙어있어야 제 역할을 하듯 서로 붙어 있어야 함. 거기서 라마의 나욧교회 역사는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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