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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1.10.16 [복을 짓는 방법]

2011.10.16 11:57

웹관리자 조회 수:1732 추천:557

||0||0제목 : 복을 짓는 방법

<성경말씀>
<마5:3>
[3]㉢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그, '심령이'


󰋎하느님의 길
❶“없는 것들을 불러내어 있는 것들이 되게 하시는 하느님”(롬4:17)이 빈 통을 기울여서 쌀을 퍼내라고, 빈 병을 기울여서 기름을 따라내라고 하신다. 유생어무다(有生於無)다. “없음”이라는 농장에서 “있음”이라는 열매들이 생산된다. 창세기도 유생어무, 출애굽기도 유생어무, 신·구약 모두 그 얘기다.
❷그러나 사람의 길은 반대다. 사람은 있는 것들을 “불러내어” 허비하고 낭비하여 결국 “없는 것”이 되게 하는 몰락의 길을 간다. “있음”만 알고 “없음”을 경험하지 못한 철부지들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탕진하고 무너진다.
❸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길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이 무너짐의 길을  벗어나서, 차선을 바꿔 하느님의 길로 들어서서, 빈 뒤주에서 쌀을 떠내고, 빈병에서 기름을 따라낸다.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차분하게 복을 지으면서, 거칠고 사나운 홍해바다 가운데서 “하느님의 길”을 찾아내서, 복을 지으며 약속의 땅을 향해 길을 간다.  
󰋏마음의 조화
❶빈 뒤주에서 쌀을 퍼내며, 빈 병에서 기름을 따라내며, 홍해 거친 파도 속에서 “하느님의 길”을 찾아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없음”에서 절망하지 않고 복을 지으면서 “있음”을 빚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언덕으로 모여든 사람들에게 인생길 걷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치시는 예수의 말씀 속에 해답이 들어 있다.
❷예수는, 사람이 복을 지으면서 살아가는 방법, 사람이 무너짐의 길을 벗어나서 하느님의 길로 들어서는 방법을, 여덟 가지로 가르치신다. 이 여덟 가지 방법을 차분하게 따르면, 사람이 차선을 바꿔 하느님의 길로 들어서서, 빈 뒤주에서 복을 짓고, 빈 병에서도 복을 지으며, 홍해 사나운 물결 속에서도 복을 지을 수 있다.
❸사람이 하느님의 길로 들어서는 첫째 방법이 “마음을 가난하게 하는 것” 이것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차선을 바꿔 하느님의 길로 들어간다. 마음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한가? 인생만사가 다 마음의 조화여서 “무릇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의 사람됨도 그러하다”(잠23:7)고 단정한다.    
󰋐마음 다스리기
❶이 마음의 정체는 무엇인가? 마음은 사람됨과 삶 전체를 사실상 지배하는 가상(假想)의 실체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실재하는 어떤 것보다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체다. 결국 이 마음에 대한 이해 정도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인생 성패가 결정된다.
❷그래서 성서는 “그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잠4:23)고 권고한다. 왜냐하면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삶 전체를 좌우하면서 삶에 관계된 모든 생명과 생활 현상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까 “마음 바르게 관리하기”가 삶의 핵심과제다.
❸당연히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점령한 사람보다 낫다”(잠16:32). 성을 지키는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훨씬 더 중요한 일은 자기의 마음을 지키고 다스리는 일이다. 성이 무너지면 큰 일이다. 그러나 마음이 무너지는 일은 더 큰 비극이다. 마음을 바르게 관리하는 사람이 차선을 바꿔서 하느님의 길에 들어갈 수 있고, 마음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복 짓기를 잘 하면서 텅 빈 뒤주에서 쌀을 떠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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