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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4.01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2012.04.08 12:55

웹관리자 조회 수:1123 추천:352

||0||0제목 :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성경말씀>
<빌 2:5~8>
[[5]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 ㉠또는 '여러분은 이런 태도를 가지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께서 보여주신 태도입니다'
[6]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설교본문>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빌립보서 2:5-8)
󰋎 예수의 죽음을 바라보는 두 시각
❶ 예수의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두 개로 나누어짐. 먼저, 대속의 의미가 있음.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친히 제물이 되어주신 것.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느님의 어린양입니다.”(요1:29) 그 분의 고난과 상처, 죽음으로 인해 우리는 죄 용서함과 구원을 얻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한 결과에 대한 시각.
❷또 하나는 종교 권력자들의 음해와 로마의 권력에 의해 살해당한 예수의 모습. 그 속에 담긴 저항정신과 희생 그리고 헌신의 의미가 그의 죽음 속에 담겨있음.  
❸ 이 두 개의 시각은 둘로 확연하게 나눠지거나 갈라져서는 안 되는 영역.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인한 결과(대속)와, 그의 죽음 속에 담긴 삶의 태도를 본받으며 살아가야 함. 주어진 영광에 안주하기보다 십자가를 지신 ‘그 분의 마음’을 헤아리며 본받으려는 자세가 예수의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아닐까?

󰋏 그리스도의 마음
❶ 겸손의 마음, 곧 ‘낮아짐’. “그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느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6). 반면 인간은 자기의 본분을 떠나 하느님과 동등 됨을 취하려고 선악과를 따 먹었음(창3:5). 그러면 어떻게 겸손한 자리까지 내려가나? ‘자기를 비웠다’(7)고 했음. 자기를 비운다는 것은 곧 겸손의 내용. 莊子내편 소요유-지인무기(至人無己) 신인무공(神人無功) 성인무명(聖人無名). 자기를 비운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채우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요 핵심적인 과정.
❷ 종의 형체를 가짐.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7)는 겸손함, 낮아짐의 내용이 ‘비움’이라면, 종의 형체를 갖는 다는 것은 겸손, 낮아짐의 모습. 종은 주인의 뜻을 따르며 섬기는 사람. “너희도 명령을 받은 대로 다하고 나서 ‘우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여라.”(눅17:10)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신 예수.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요13:14)
❸ 순종하는 마음.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8) 죽기까지 순종했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대한 전적인 동의. 어디까지? 죽는 데까지. 하느님에 대한 신뢰는 순종을 통해 나타남. 광야에서 순종의 의미를 가르치신 하느님. 르비딤에서 의 순종(출17:1-7)과 가데스에서의 불순종(민20:1-12). 모세와 아론은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음으로 인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됨(민20:12).

󰋐 그 마음을 품고 사는 이
❶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나를 보고 이웃을 보는 것. 자신과 세상을 보는 시각, 관점이 바뀌는 것.
❷ 무엇이 중생(거듭남)인가?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를 만나 중생을 체험한 바울의 경험. 자신의  학식, 철학, 경험, 주장 등 모든 것을 비우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으로 가득 채움. 그러고 나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관점이 달라지니 태도가 달라짐. “내 주 예 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 모든 것을 오물로 여깁니다.”(빌3:8)
❸ 예수의 죽음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믿는 사람은 곧,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 그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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