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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3.04 [새 힘]

2012.03.04 12:05

웹관리자 조회 수:1233 추천:398

||0||0제목 : 새 힘

<성경말씀>
<사 40:27~31>
[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불평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불만을 토로하느냐?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나의 사정을 모르시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 주시지 않는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는 피곤을 느끼지 않으시며, 지칠 줄을 모르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신 분이시다.
[29] 피곤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30] 비록 젊은이들이 피곤하여 지치고, 장정들이 맥없이 비틀거려도,
[31]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설교본문>

󰋎 새 힘이 필요했던 시대
❶ 로마의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 통치 하에 발생한 서머나 교회 폴리캅 감독(69-155 A.D.)의 순교 이야기. “이미 86년간 그 분을 섬겼으나, 나에게 한 번도 고통을 준 적이 없거늘 내가 어찌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모독할 수 있단 말이냐...?”(폴리캅)
❷ 믿음의 길을 가며 그 믿음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그 분이 주시는 ‘새 힘’이 필요.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기 위한 사명자의 삶도 마찬가지임.
❸ 오늘 본문, 남유다의 웃시야와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의 통치시기에 활동하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 당시 남유다와 북 이스라엘 모두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타락.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경건한 모습 찾을 수 없는 상태. 그에 대한 심판으로 장차 당할 고난(바벨론 포로)을 예언하면서, 그 고난 가운데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을 가르침. 포로 생활이란 극단적인 어려움 속에도 ‘지치지 않고 피곤치 않은’(31) 새 힘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심.

󰋏 새 힘을 받는 사람
❶ 그 새 힘을 어떻게 받는가?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30)이 그 새 힘을 받는다고 가르침.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어떤 사람?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 눅 15장, 탕자의 비유 속에 나타난 아버지의 모습. 거지가 되어 돌아오는 아들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하는 아버지의 모습.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 올 줄 알았음. 믿는 다는 것은 다른 말로 기다린다는 것. 120년 간 방주를 지은 노아도 마찬가지. 노아는 그 믿음과 기다림으로 구원을 받았음.(창7:23)
❷“준비하는 사람”- 탕자의 비유에서 집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신뢰가 없었다면 탕자가 집에 올 수 있었을까? 언제라도 돌아가면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아버지의 모습. 믿는 사람은 기다리는 사람이요, 기다리는 사람은 그 때를 준비하며 사는 법.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가장 감격적이고 멋진 예배가 되려면? 우리 스스로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은혜를 받을 준비를 하는 것.
❸ “의의 최후 승리를 믿는 사람”-“우리는...의의 최후 승리와 영원한 하느님 나라를 믿습니다”(교리와 장정p-45). 의란 무엇인가? 하느님의 뜻. 그 분의 뜻은 선하시고 영원하심. 그 뜻이 영원하다는 것은 최후 승리에 대한 고백. 끝까지 그리고 오직 그 분만을 소망하며 산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가 있음.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롬8:28)  

󰋐 새 힘을 받은 사람들
❶ 그 새 힘을 주시는 분은 영원하신 하느님. 상황과 현실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분..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는 근거. 왜 피곤할까? 그런 신뢰와 약속에 대한 불신이 생길 때 피곤해지는 법.
❷ 그 분은 나를 50억 가운데 한 사람으로 대하시는 게 아니라, 아주 특별한 존재로 대하시고 그런 특별한 맞춤형 새 힘을 주시는 분. 그게 창조주에 대한 믿음.
❸ 사법부와 검찰을 뒤흔들어 개혁과 역사의 발전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한 어느 용감한 여 검사. 그가 지니고 있었던 힘의 원천은 바로 그런 새 힘이 아닐까? 그 새 힘을 받고 역사를 발전시키고 의식을 진전시키며 사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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