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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2.05 [빛과 소금]

2012.02.05 12:03

웹관리자 조회 수:1328 추천:418

||0||0제목 : 빛과 소금

<성경말씀>
<마5:13~16>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짠 맛을 되찾게 하겠느냐? 짠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가 없으므로, 바깥에 내버려서 사람들이 짓밟을 뿐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
[15] 또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다 내려놓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다 놓아둔다. 그래야 등불이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환히 비친다.
[16]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 신앙생활서 생활신앙으로
❶ 지난시간, ‘도가니’라는 영화 속에 나타난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세상의 시각과 평가를 살핌. 그에 대한 올바른 자세는 변호와 해명보다는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성찰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함.
❷ 신앙생활도 중요하지만, 생활신앙이 되어야 한다는 뜻. 신앙생활이 그야말로 제의와 교조주의에 빠진 ‘자아도취’나 ‘자기만족’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 사회와 민족, 이웃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살아가는 ‘사명자’의 자세, 이게 생활신앙의 모습. 그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우리의 정체성이 주는 의미.
❸ 오늘은 구체적으로 소금과 빛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살피면서 생활신앙인의 구체적인 역할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로 함.

󰋏 소금과 빛
❶ 소금의 역할- 여러 가지 소금의 유익함을 지적할 수 있지만, 기록 당시 소금의 가장 큰 역할은 썩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이었음. 당시 음식을 보관하는 유일한 수단. 이는 소금의 소극적인 차원의 역할이라 할 수 있음. 두 번째, 좀 더 소금의 적극적인 역할로서 ‘맛’을 내는 역할을 생각할 수 있음. 음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간을 맞추는 것. 소금 없이 음식 생각 못하듯, 소금 없는 세상 생각 못함. 소금의 역할이 그리스도인에게 주는 의미는 세상이 부패를 막아내는 것과 좀 더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사람들이 사는 맛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사실.
❷ 빛의 역할- 어두음을 밝힘. 이는 세상의 죄악을 폭로한다는 의미도 있음. “악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은, 누구나 빛을 미워하며, 빛으로 나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자기 행위가 드러날까 보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요3:20)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악을 들춰내고 고발하는 예언자의 정신을 계승해야 함. 멍에를 메고 유다의 죄를 고발한 예레미야(렘27:2) 좌로 390일, 우로 40일 동안 누워 지내며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를 고발한 에스겔 선지자(겔4:5).
❸ 꼭 필요한 존재- 소금의 존재와 빛의 존재가 주는 의미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 ‘소금과 같은 사람’, ‘소금약속’의 의미. 부패한 세상과 어두운 세상이라는 전제에서 소금과 빛의 존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뜻. 오늘 그리스도인의 존재, 과연 그런가? “그 빛이 어둠 속을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요1:5)

󰋐 의인 10명
❶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 할 수 있나? 희생하는 삶. 소금이 제 역할을 하려면 녹아져야 함. 녹지 않는 소금, 아무 쓸모없음. 빛도 마찬가지. 태워야 빛을 발하는 법.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떨어져서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요12:24)
❷ 세상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 의인 10명이 모자라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 성(창18장). 세상을 구하는 의인 10명의 심정으로 사는 사람들. 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썩어가는 것을 막아내는 빛과 소금. 그런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며 사는 사람.
❸ 그런 사람 때문에 이 세상 살만한 세상이 유지되는 것 아닐까? 누가 그런 사람일까? 이 질문에 대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답변해야 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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