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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10.21 [알곡 성도]

2012.10.21 12:03

웹관리자 조회 수:953 추천:271

||0||0제목 : 알곡 성도
<성경말씀>
<마 3:24~30>
[24]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말하였다. "이 사람이 귀신의 두목 바알세불의 힘을 빌지 않고서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할 것이다."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지면 망하고, 어느 도시나 가정도 서로 갈라지면 버티지 못한다.
[26]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갈라진 것이다. 그러면 그 나라가 어떻게 서 있겠느냐?
[27] 내가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므로 그들이야말로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 ㉦귀신 축출자들을 말함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영을 힘입어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에게 왔다.
[29] 사람이 먼저 힘 센 사람을 묶어 놓지 않고서, 어떻게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세간을 털어 갈 수 있느냐?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어 갈 수 있다.
[30]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설교본문>

󰋎 알곡과 가라지의 공존
❶ 오늘날 교회의 모습, 과연 천국,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가? 감리교회 세습방지법이 통과한 다음날 담임목사직을 세습한 대형교회. 현실 교회의 부패와 타락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님. 교회가 국교로 공인(A.D.313) 되는 순간부터 시작.
❷ 세속의 역사 속에서 부패와 정화를 거듭하며 자리를 지켜온 기독교와 교회. 그 부패의 뿌리는 원초적 탐욕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한계와 맞물림. 결국 "나는 예수는 사랑하지만, 기독교인은 싫어한다. 그들은 전혀 예수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간디)라는 말까지 생김.
❸ 오늘 말씀, 알곡과 가라지의 공존을 가르치고 있음. 알곡과 가라지의 공존은 우리의 지식의 제한성과 일꾼이라는 정체성,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당위와 지금은 은혜의 때라는 사실을 가르침. 가라지도 알곡이 될 수 있는 시기라는 점. 그런 공존을 통해 주시는 교훈은?

󰋏 공존이 주는 교훈
❶ 신앙공동체에 대한 지나친 기대? 가라지와 함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됨. 그것은 포기하란 말과는 다름. 꿈은 필요하지만, 현실이라는 창을 통해 꿈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것. 이른바 ‘현실감각’. 정신병자의 정의는 현실감각의 결여. 교회라는 신앙공동체에 대한 절대적 신뢰 보다는 현실이라는 감각 속에서 과제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뜻. 이는 우리교회가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을 회피하려는 것은 잘못. 현실감각과 동시에 필요한 것은 ‘균형감각’. 꿈과 기대 그리고 현실을 조화시키는 감각. 궁극적인 하느님 나라를 지향하지만 동시에 부족한 현실에 대한 책임을 느낄 줄 아는 감각.
❷ 우리의 현실적인 책임은? 가리지를 구별하여 뽑는 게 아니라 알곡을 심는 자세가 필요함. 가라지를 뽑는다는 것은 무슨 뜻? 나의 알곡 됨을 고백하기보다 상대방을 정죄하는 자세는 아님. 형제를 정죄하는 순간 우리는 어느새 더 이상 형제의 자리가 아닌 심판자의 자리에 서있게 됨. 이는 우리가 서야 할 자리가 아님.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7:3).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또는 더 큰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라지를 제거해야 할 필요성도 성서는 가르침. "여러분은 그 악한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내 쫓으십시오"(고전 5:13). 그러나 그 징계는 정체를 살리는 한 수단이 되어야 하고 치료적이어야 하지 배타적이고 배제를 위한 징계는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음. 왜? 아직 가라지가 알곡이 될 가능성이 있기에.
❸ 우리 모두 깨어있어야. 원수 마귀가 가라지를 뿌릴 때가 언제? “잠자는 동안"(25). 잠 잘 ”때 뿌린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의 영혼이 잠들어있을 때 사단의 유혹이 시작된다는 것. 영혼이 잠들었다는 것은 무슨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의식과 가치가 작동을 멈추었다는 뜻.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멈추었다는 뜻. 의인 10명이 없어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 그게 주는 교훈이 뭔가?

󰋐 알곡 성도
❶ 가라지와 알곡의 운명이 갈리는 때가 분명히 존재한다는게 성서의 가르침. "먼저 가라지를 뽑아 단으로 묶어서 불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라고 하겠다"(30).
❷ 좋은 열매 좋은 나무.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마7:17). 열매를 통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
❸ 알곡 성도는 하느님 나라에서 쓸모 있는 일꾼이 된다는 것.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더욱더 힘써서,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은 것과 택하심을 받은 것을 굳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벧후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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