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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9.02 [아홉번째 복]

2012.09.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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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제목 : 아홉번째 복

<성경말씀>
<행 20:31~35>
[31] 그러므로 여러분은 깨어 있어서,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32] 나는 이제 하나님과 그의 은혜로운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을 튼튼히 세울 수 있고,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유업을 차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여러분이 아는 대로, 나는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내 손으로 일해서 마련하였습니다.
[35] 나는 모든 일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힘써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친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신 말씀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설교본문>

아홉 번째 복(행20:31-35)
󰋎 타락한 인생
❶ 타락한 인생의 공통점, 그것은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태도로 산다는 것.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강력 사건의 주인공과 자신을 해치는 절망과 포기 속에는 자기중심적인 삶의 태도가 자리 잡고 있음.
❷ 그러나 성서의 가르침은 자기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가르침. “마음이 가난한 자”(마5:3)가 되라고 하고, 자신을 부정할 것과 비울 것을 가르치심. '자기중심'과 '자기 비움'은 성서의 가르침과 세상적인 가치와 가장 큰 차별이 되는 원리가 존재.
❸ 오늘 본문은 바울의 단편 설교. 그 설교 속에는 자기중심과 자기 비움의 가치와 차이를 나타내주는 삶의 태도를 가르쳐주고 있음.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35).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주님의 가르침임을 강조하며, 받아서 소유하는 가치보다 희생과 나눔, 헌신의 가치를 더 강조하신 이 말씀은 팔복에 이은 아홉 번째 복이라 할 수 있음.  

󰋏 왜, 주는 것이 더 복된가?
❶ 성숙을 뜻하기에. 어린아이일수록 받으려고만 함. 인간이 성숙해진다는 것은 주는 것에 대한 가치와 보람을 느낀다는 것. 오늘날 어른아이(adult children)이 넘치는 세상. 그런 사람이 한 가정의 가장이 되면 불행. 한 회사의 책임자가 되면 고통, 한 사회의 리더가 되면 퇴보. 3무(돈, 가족, 친구)세대의 절규와 아담의 갈비뼈가 주는 교훈(창2:22). 진정한 가족 진정한 이웃을 얻으려면 주는 것부터 배워야. 삶의 진정한 기쁨과 행복은 성숙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
❷ 그게 바로 하느님 스타일. 성서에 나타나는 하느님 스타일(속성)은 무엇? 독생자를 주신 하느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것이다"(요3:16). "당신의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주신 분"(롬8:32). 우주 공간에서 사람만이 줄줄 모르는 유일한 존재. 주는 하느님을 닮고 따르는 게 그 자녀 됨의 원리.
❸ 주님을 섬길 수 있기에. 그리스도인으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복은 주님을 섬긴다는 것. 문제는 어떻게 섬기는가? "너희가...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마25:40). 한국 교회와 교인들의 문제점. 수평적 삶과 수직적 삶의 이원화. 예배를 드리면서 하느님 체험하지만, 이웃과 대화 속에서 과연 하느님을 체험하시는가?

󰋐 무엇을 주는가?:
❶ 모든 일에 본을 보임. "나는 모든 일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행20:35). 이웃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공급하기 위함. 그런 삶을 살았던 바울.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33). 받아먹고 소유하는 것에 익숙한 한국 교회의 모습. 감리교회의 '세습방지법'에 보내는 세간의 평가.
❷ 자신을 줌. 예수께서 일생을 통해 보여주신 삶의 태도는 주는 삶. 끝내 자신의 몸을 주는 것으로 삶을 마감. 그것에 하느님의 구속사역을 완성시키고, 이 땅에 평화를 성취하시고 우리를 부요하게 하심. "그리스도께서는 부요하나, 여러분을 위해서 가난하게 되셨습니다"(고후8:9).
❸ 따뜻한 마음. 우리의 소유와 능력을 떠나 의지로 가능한 것.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눅6:38).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발걸음이 흔들리지 않는다"(시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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