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8.26 [의를 위해 박해받는 사람]

2012.08.26 11:35

웹관리자 조회 수:1018 추천:330

||0||0<성경말씀>
<마 5:10-12>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 /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터무니없는 말'이 없음
[12]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설교본문>

󰋎 그리스도인과 박해
❶ 성서에서 가르치는 8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복을 짓는 사람'이 되라는 것. 그렇게 복을 짓는 사람이 되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복의 내용은 무엇일까?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정말 우리는 그런 복을 누릴 준비가 되어있는가?
❷ 복을 짓는 행위는 하느님의 의를 이루는 것. 그 의를 이루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 본문에서 그것을 세 가지-모욕, 박해, 비난-로 가르치고 있음(11) 이 세상에서 의를 위해 사는 사람에게 박해는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가르침.
❸ 여기서 “의”는 단순히 사회정의로만 볼 수 없음. “피레네 산맥 이편에서는 정의인 것이 저편에서는 얼마든지 불의가 될 수 있다”(파스칼) 사람들의 시각과 시대의 문화에 따라 정의가 달리 해석 될 수 있다는 의미. 10절 말씀을 확대 해석한 11절에서 그 의미를 분명히 함.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11) 의란 바로 그리스도 예수라는 것.

󰋏 박해가 주는 교훈
❶ 박해란 무엇인가? 박해를 받는 자(οί δεδιωϒμένοι)는 군인이 전쟁에서 적군에게 쫓기는 급박한 상황을 뜻함. 마땅한 죄 값을 치르는 그런 고난이 아닌 받지 않을 수도 있는 의인의 고난을 뜻함.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당하는 고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세상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요15:18).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아무런 박해 없이 산다면 그게 어쩌면 문제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음.
❷ 거짓성도와 참 성도의 구별을 위해 박해를 허용하시는 하느님. 마13장, 돌짝밭에 뿌려진 씨앗처럼, 땅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세속적, 피상적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주는 교훈. 신앙이 내 삶에 플러스가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얼마든지 포기할 수 있는 신앙. “가짜 성도들은 예수님을 따라 감람산까지는 갈 수 있다. 그러나 갈보리까지는 갈 수 없다”(토마스 왓슨).
❸ 거룩한 성품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 금광석은 용광로 제련을 통해 정금이 되어 나옴. 연단의 풀무불 속에서만 더러운 찌꺼기는 녹아내리는 법. 그 연단은 박해와 고난으로 나타남.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의 율례를 배웠습니다"(시119:71). 그리하여 가짜는 고난이 오면 떠나지만 진짜는 자신을 살피며 더욱 가까이 주님께 나아감.

󰋐 하느님 나라
❶ 하느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첫 번째 복인 마음 가난한 사람의 복과 같은 복. 여기서 말하는 하느님 나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❷ 미래적 의미의 하느님 나라. 주님과 함께 천년을 다스릴 자. " 보좌들을 보니, 그 위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는데...예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이 베인 사람들의 영혼과..."(계20:4). 계시록을 통해 전해주는 요한의 메시지는 하느님 나라의 진정한 스타가 누구인지를 보여줌.
❸ 현재적 의미의 하느님 나라. 하느님 나라의 핵심은 그 분의 다스림. 그 분이 함께 하시고 그 분이 나를 다스리신다면 이 땅에서 하느님 나라를 사는 사람. 풀무불 속에 다니엘 세 친구, 그 속에 함께 하신 주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 박해 다 이해 못하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고난의 현장에 나를 세워놓으시고 내 곁에 다가오시는 분이라는 사실에 대한 개달음 속에 사는 사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 주일설교 2012.11.18 [그리스도인의 말] 웹관리자 2012.11.18 963
65 주일설교 2012.11.11 [바울의 겨울 준비] 웹관리자 2012.11.11 984
64 주일설교 2012.10.21 [알곡 성도] 웹관리자 2012.10.21 953
63 주일설교 2012.10.14 [믿음의 경주자] 웹관리자 2012.10.21 928
62 주일설교 2012.10.07 [바나바의 영성] 웹관리자 2012.10.14 1185
61 주일설교 2012.09.30 [화목을 위하여] 웹관리자 2012.09.30 1070
60 주일설교 2012.09.23 [성한 눈과 밝은 몸] 웹관리자 2012.09.23 1167
59 주일설교 2012.09.16 [그리스도인의 가치관] 웹관리자 2012.09.23 1057
58 주일설교 2012.09.09 [그리스도인과 예배] 웹관리자 2012.09.09 1094
57 주일설교 2012.09.02 [아홉번째 복] 웹관리자 2012.09.02 999
» 주일설교 2012.08.26 [의를 위해 박해받는 사람] 웹관리자 2012.08.26 1018
55 주일설교 2012.08.19 [마음이 깨끗한 자] 웹관리자 2012.08.19 1110
54 주일설교 2012.08.12 웹관리자 2012.08.19 1073
53 주일설교 2012.08.05 [자비한 자] 웹관리자 2012.08.19 1007
52 주일설교 2012.07.29 [의에 주린 사람] 웹관리자 2012.07.29 1079
51 주일설교 2012.07.22 [온유한 사람] 웹관리자 2012.07.22 1145
50 주일설교 2012.07.15 [아브라함의 기도] 웹관리자 2012.07.15 1133
49 주일설교 2012.07.08 [바울의 간증] 웹관리자 2012.07.08 1139
48 주일설교 2012.07.01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웹관리자 2012.07.01 1238
47 주일설교 2012.06.24 [삶의 기술] 웹관리자 2012.06.24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