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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7.29 [의에 주린 사람]

2012.07.29 12:06

웹관리자 조회 수:1079 추천:344

||0||0제목 : 의에 주린 사람

<성경말씀>
<마 5:6>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설교본문>

󰋎 의(義)의 본질
❶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영화 ‘두 개의 문’ 속에 나타난 한국사회의 모습. 해외 도피 자산 27조원으로 ‘세계 3위’에 오른 한국사회에 대한 공통의 소감은 불공평한 세상, 불의한 세상이라는 것.
❷ 불의에 대한 분노와 의에 대한 갈급함 속에서 그 의의 정체와 본질을 찾게 됨. 오늘 본문에서 언급한 의는 히브리어로 쩨데크(tsedeq), 헬라어로는 디카이오수네(δικαιοσύνη)로 성서의 중심 사상이며 하느님의 본성. “사람들이 그 이름을 '우리를 공의로 다스리시는 주'라고 부를 것이다”(렘23:6). 불의에 대한 분노와 의에 대한 갈급함은 바로 의가 하느님이 속성이라는 것에 대한 증거.
❸ 따라서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것’은 하느님에 대하여 주리고 목말라 함을 의미함. 오늘 본문 8복 가운데 네 번째 복으로, 그런 사람에게 복이 있다고 하시며 그들이 배부를 것임을 가르침.

󰋏 배부름
❶ ‘주린 자에게 배부를 것이다’ 함은 삶에 근원적인 문제 해결. 결국, 하느님에 대하여 갈급함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인생의 근원적인 문제 해결과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약속하심. 이 약속은 역설적으로 진정한 만족은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함.
❷ 배부름이 의미하는 진정한 삶의 만족과 기쁨은 어디서 가능한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느님에 대한 목마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미국의 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는 교훈) 계란 속에 한 부분이 항상 비어있듯 사람에게 있어서 세상적인 가치로 채우지 못할 그 어떤 구석이 있음. 그것을 채워야 함.
❸ 그래서 예수님은 평생을 하느님의 의에 주린 자로 목마른 자로 사셨음. 돌덩이를 떡을 만들라는 시험을 거절하심(마4:4) 왜? 육신에 주리신 것보다 하느님의 의에 더 주리신 것. 수가성 우물가 여인에게 물 요청을 하시면서 정작 물은 한 모금도 마시지 않으심(요4:7) 왜? 그가 목말라 한 것은 한 모금의 물이 아니라 한 인생의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었기에.

󰋐 인생의 초점
❶ 그러면 어떻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되는가? 먼저 영이 살아있는 사람이 되어야 함. 죽은 사람은 주리거나 목마름 느끼질 못함. 주림과 목마름은 살아있는 사람의 몫. 삶의 본질에 대하여 불의에 대하여 성찰하고 분노할 아는 깨어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❷ 하느님의 통치가 이뤄지게 해야 함. 하느님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때, 자신의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의와 불의에 대한 성찰이 비로써 이루어짐. 그런 하느님의 다스림, 그분의 통치에 대한 갈망을 갖고 사는 이, 그런 사람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정말 갈망한 적이 있는가? ‘먹다’의 과거형은 ‘먹었다’가 아니라 ‘배고프다’라고 대답한 어느 학생의 답변.
❸ 주리고 목마른 자의 생각은 단순함. 하느님에 대하여 주리고 목마른 자의 삶의 태도와 자세도 마찬가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의 삶의 초점은 그래서 단순해질 수밖에 없음. 하느님으로 인하여 정말 주려본 적이 있는가? 목말라 본 적이 있는가? 인생의 초점이 어디를 향해 있는가? 그 초점을 주님께 향하고 사는 삶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의 삶. 그런 사람은 배부를 것. 그런 사람의 고백.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아쉬움 없어라”(시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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