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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2.01.08 [그리스도인의 기능]

2012.01.08 12:12

웹관리자 조회 수:1380 추천:453

||0||0제목 : 그리스도인의 기능

<성경말씀>
<벧전3:8~9>
[8]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한 마음을 품으며,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십시오.
[9]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 주십시오. 여러분으로 하여금 복을 상속받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능(벧전3:8-9)
󰋎 최초의 별명
❶‘그리스도인’이란 별명은 이방지역 교회였던 안디옥교회에서 처음으로 불려짐. 당시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은 존중의 의미보다는 일종의 조롱거리임.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었다.”(행11:26) 당시는 지금처럼 큰 조직이나 권위, 힘을 지닌 그런 조직이 아니었음. 그리스도인인 된다는 것은 증인이요, 증인이 순교자(martyr)를 뜻하던 시절.
❷그런 이름이 우리나라에 와서 어떻게 번역? ‘예수쟁이’, 이 별명은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되면서 세상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 마치 안디옥 교회에서 붙여준 이름과 비슷한 상황. ‘쟁이’라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남보다 잘 하는 일종의 기능인. 특별한 기술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 접미어.
❸결국 그리스도인들은 남보다 뭔가를 더 잘하는 그 무슨 기능이 있다는 의미. 특별한 기술을 지닌 기능인이라는 뜻.

󰋏 그리스도인의 기능
❶한 마음을 품으며(8)- 마음을 한 데로 묶을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뜻. 이는 나누어지지 말라는 뜻이면서, 마음을 같이할 줄 아는 즉 공감할 줄 아는 기술. 이를 위한 예수의 기도.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되어서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요17:21) 그 기도 이뤄짐. “많은 신도가 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행4:32). 무비판 무변화를 뜻함이 아니라 상위와 차이를 초월하라는 것. 상대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상대의 기쁨을 내 기쁨으로 느낄 줄 아는 공동체.
❸동정과 형제애(8)- 동정과 사랑은 서로 밀접한 관계. 동정이란 단순한 연민이 아닌 고난에 함께 동참한다는 적극적인 뜻.(compassion과 pity)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게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롬12:15) 성서에서 가르치는 형제 사랑이란 바로 그런 모습. 어느 부자 청년의 고민. 규칙을 지키고 계명을 지키는데 급급하는 모습은 신앙이 자기만족을 채워주는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  그 동정과 형제사랑의 본질은 무엇? 관심.“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롬5:8)
❸겸손과 용서(8-9)-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 주십시오”(9) 결국 보복하지 말고 용서하라는 의미. 용서한다는 것은 겸손한 마음에서 비롯됨.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 배우고자하는 마음에서 용서가 시작됨.  

󰋐 우리를 부르신 이유
❶“복을 상속받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9) “성도에게 베푸시는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상속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엡1:18)
❷이미 받은 복. 결국 이런 일을 하라, 하신 이유는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우리에게 준비해 주셨다는 의미. 나아가 이런 일을 함으로 우리는 더 큰 복을 경험한다는 것. 상속이란 그런 의미가 있음.
❸그리스도인이 잘 하는 기능, 그것을 잘 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음. 그것을 회복해야 세상의 빛과 소금, 희망이 될 수 있음.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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