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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1.07.31 [믿음의 진정성]

2011.07.27 03:14

웹관리자 조회 수:1837 추천:612

||0||0제목 : 믿음의 진정성


<성경말씀>
<빌1:12-26>
[12] 형제자매 여러분, 내게 일어난 일이 도리어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 도움을 준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13]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이 온 친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14] 주님 안에 있는 형제자매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내가 갇혀 있음으로 말미암아 더 확신을 얻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겁 없이 더욱 담대하게 전하게 되었습니다. /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말씀'
[15] 어떤 사람들은 시기하고 다투면서 그리스도를 전하고, 어떤 사람들은 좋은 뜻으로 전합니다.
[16] 좋은 뜻으로 전하는 사람들은 내가 복음을 변호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서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하지만,
[17] 시기하고 다투면서 하는 사람들은 경쟁심으로 곧 불순한 동기에서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들은 나의 감옥 생활에 괴로움을 더하게 하려는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18] 그렇지만 어떻습니까? 거짓된 마음으로 하든지 참된 마음으로 하든지, 어떤 식으로 하든지 결국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기뻐합니다. 앞으로도 또한 기뻐할 것입니다.
[19] 나는 여러분의 기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도우심으로 내가 풀려나리라는 것을 압니다.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아무 일에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온전히 담대해져서, 살든지 죽든지, 전과 같이 지금도, 내 몸에서 그리스도께서 존귀함을 받으시리라는 것입니다.
[21]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22] 그러나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보람된 일이면, 내가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이 둘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훨씬 더 나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할 것입니다.
[25] 나는 이렇게 확신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발전과 믿음의 기쁨을 더하기 위하여 여러분 모두와 함께 머물러 있어야 할 것으로 압니다.
[26]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로 가면, 여러분의 자랑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 때문에 많아질 것입니다.

<설교본문>

■ 빈 수레가 요란하다:
❶ 속 빈 사람이 더 요란하다는 의미.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체는 더 한다는 속담. 겉 모습보다 속이 더 중요하고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뜻.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진정성 문제. 인간 됨됨이는 바로 진정성에 대한 판단. 진정성을 갖춘 사람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신뢰함.
❷ 그런 차원에서 믿음과 진정성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모든 사람의 생각과 의도를 헤아리시는 하느님”(역상28:9) 앞에서 인간이 취할 태도는 바로 그 진정성. 그 믿음의 진정성을 성서에서는 알곡과 쭉정이 신앙(마3:12)으로 나타내기도 함. 야고보서 기자는 죽은 믿음과 산 믿음으로 표현함.(약2:14) ➌ 오늘 본문, 바울은 우리에게 믿음의 진정성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내용으로 가르치고 있음.  
■ 사도 바울이 보여준 믿음의 진정성:
❶ 하느님의 선하신 뜻과 섭리에 대한 확신이 있었음..바울이 처한 상황(환경)은 바로 감옥. 모든 꿈이 사라지고..좌절의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보여준 바울의 태도. 더욱 확신을 얻어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는 고백(14)을 하고 있음. 감옥에서 좌절 대신 자신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일을 찾는 모습. 절망적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찾는 자는 찾아지는 게 하느님의 섭리.
❷ ‘예수의 마음’을 품고 지냈음.(빌2:5) 바울이 참으로 어려웠던 일은 감옥에 갇혀있다는 일보다 그 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시험에 드는 일이었음. 바울이 감옥에 들어 간 후 본문에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 하나는 착한 뜻으로 복음으로, 하나는 시기와 다툼 불순한 경쟁심으로 복음을 전하더라는 말씀. 인간적인 실망감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러나 바울의 고백은 만족이었음. “그렇지만 어떻습니까?...어떤 식으로 하든지 결국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입니다. 나는 그것을 기뻐합니다.”(빌1:18)
❸ 사명으로 살았음. 바울에게 있어 살아있음의 가치와 의미가 다름. 삶의 지향점이 다름.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가 아님. 왜, 사느냐에 대한 분명한 성찰과 고민 그리고 확신이 있음. 그리하기에 죽음 자체를 두려워 할 하등의 이유가 없음. 죽음까지도 수용할 수 있고 죽음의 공포까지도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비결. 그것은 사명, 왜 사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과 그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기에 가능.
■ 삶의 진정성:
❶ 믿음의 진정성은 위기와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고 공포와 두려움 가운데서 자유를 누리는 능력. 믿음의 길을 가면서도 생동력 있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바로 믿음의 진정성 결여 때문이 아닐까? ❷ 그 믿음의 진정성은 우리가 처한 똑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이는 감사와 기쁨의 조건이 되고 어떤 이는 좌절과 절망의 조건이 되기도 함. 바로 삶의 진정성 문제로 나감.
❸ 그런 면에서 기쁨이란 행복이고 행복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진정성으로 뭉쳐진 삶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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