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1.07.24 [후회하시는 하느님]

2011.07.27 03:11

웹관리자 조회 수:1817 추천:648

||0||0제목 : 후회하시는 하느님


<성경말씀>
<삼상15:10-15>
[10]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11] 사울을 황으로 세운 것이 후회된다. 그가 나에게서 등을 돌리고, 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 그래서 사무엘은 괴로운 마음으로 밤새도록 주님께 부르짖었다.
[12]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누군가가, 사울이 갈멜로 가서 승전비를 세우고 나서, 거기에서 떠나 계속 행진하여 길갈로 내려갔다고 전해 주었다.
[13] 사무엘이 사울이 있는 곳에 이르니, 사울이 그를 보고 인사를 하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나는 주님의 명령대로 다 하였습니다."
[14] 그러자 사무엘이 물었다. "나의 귀에 들리는 이 양 떼의 소리와 내가 듣는 소 떼의 소리는 무엇입니까?"
[15] 사울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아말렉 사람에게서 빼앗은 것입니다. 우리 군인들이 예언자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양 떼와 소 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을 남겼다가 끌어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것들은 우리가 진멸하였습니다."

<설교본문>

■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고백:
1. 성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된다.(창1:1)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라는 고백 속에는 하느님은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분이라 고백이 포함된다. 그 분은 세상을 움직이는 ‘부동의 원동자’요(토마스 아퀴나스), 궁극적인 존재라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고백이다.
2. 그러한 고백은 완벽한 절대자로서 지위와 역할이 주어지고 우리의 존재 근원이자 신앙의 대상이 되는 분으로 본질적으로 인간의 영역과 차원이 다른 분으로 고백한다.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나의 길과 다르다. 하늘이 땅보다 높듯이, 나의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나의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사55:8-9)
3. 그런 하느님이 후회를 하신다는 것은 무슨 의미? 후회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과 실수, 실패에 대한 인정. 그렇다면 하느님은 부족하다는 것일까? 그건 아님. 이는 왜곡된 인간의 모습에 대한 하느님의 반응. 그것에 대한 완곡하게 표현으로 하느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인간을 향하신 하느님의 탄식과 안타까워하시는 부모의 심정과 같은 모습으로 봐야함.  
■ 무엇 때문에 후회를 하셨나?:
1. 오늘 본문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신다는 말씀(11). 이는 하느님의 속성에 대한 성찰보다는 사울의 왜곡된 행동에 대한 하느님의 반응을 통한 교훈을 생각해보야 함. 하느님이 후회를 하시는 지의 여부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대한 통찰의 기회를 가져야 함.
2. 후회하신 첫 번제 이유는 하느님 명령에 대한 불순종. 사울에게 아말렉의 것은 무엇이든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하심(삼상15:3) 그 전리품을 “다 없애”라는 뜻은‘ 승리는 너희의 몫이 아니라 하느님의 몫이다’라는 의미. 따라서 명령에 대하여 “왜” 라는 분석보다는 순종이 따라야 했음. 결국 탐욕이 거짓과 변명을 잉태함.
3. 또 하나 교만. 본문에 자기를 위해 승전 기념비를 세웠다(12)고 했음. 하느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행위를 한 것. 교만이라는 것은 하느님께 돌려야 할 몫을 자신이 가로채는 것. 어느 두 청년의 사막 횡단 후 남긴 비석과 우물이야기의 교훈.
■ 말씀 정리:
1. 하느님이 후회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 그것을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에 대한 교훈들. 어떤 경우에서도 하느님을 후회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사실 인식하며 살아야 함.
2. 불순종, 탐욕과 거짓 변명의 열매가 바로 불순종. 믿음은 곧 순종. 하느님에 대한 사랑도 순종으로 나타나는 열매. 순종은 하느님의 은총과 기적을 만들지만, 불순종은 하느님을 후회하게 함. 승전비를 만드는 교만. 나보다 남을 그리고 하느님을 앞세우는 낮은 자리에 익숙하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고 하느님이 후회하시는 일을 할 수밖에 없음.
3. 하느님을 후회하게 사울은 결국 파멸의 길에 빠짐. 후회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잘 헤아릴 줄 알았던 바울의 고백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딤후4: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5 2020년 6월 7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0.06.07 78825
344 2020년 5월 31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0.05.31 30585
343 2020년 10월 18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0.10.18 13725
342 2021년 2월 14일 주일예배 설교 오목사 2021.02.14 12806
341 2020년 10월 4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0.10.04 7772
340 2021년 1월 10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1.01.10 7722
339 2020년 7월 19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0.07.19 4814
338 2021년 3월 7일 주일예배 설교 오목사 2021.03.07 4579
337 2020년 12월 13일 주일예배 설교 오목사 2020.12.13 3856
336 2020년 11월 22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0.11.22 3043
335 2020년 8월 23일 주일예배설교 오목사 2020.08.22 2578
334 2020년 12월 20일 주일예배 설교 오목사 2020.12.20 2213
333 주일설교 2011.07.17 [희망 만들기] 웹관리자 2011.07.13 1919
332 주일설교 2011.08.07 [정복되지 못한 땅] 웹관리자 2011.08.03 1841
331 주일설교 2011.08.14 [평화 만들기] 웹관리자 2011.08.10 1838
330 주일설교 2011.07.31 [믿음의 진정성] 웹관리자 2011.07.27 1837
» 주일설교 2011.07.24 [후회하시는 하느님] 웹관리자 2011.07.27 1817
328 주일설교 2011.09.18 [우상 지우기] 웹관리자 2011.09.14 1802
327 주일설교 2011.08.28 [쓴 물을 단 물로] 웹관리자 2011.08.24 1783
326 주일설교 2011.09.04 [물 위를 걸읍시다] 웹관리자 2011.08.31 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