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29 누가복음 서문과 요한의 탄생 예고(눅1:1-25)
2026.09.29 06:35
26092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누가복음1:1-25
. 내 용: 서문과 요한의 탄생 예고
1.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복음의 내용을 전하기 위해 기록을 남긴다는 서문.
2. 세례자 요한의 탄생 배경과 역할.
. 묵상 말씀: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다”(눅1:17).
1. 데오빌라라는 사람
누가복음서는 바울과 선교여행을 동행했던 의사 누가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땅에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게 된 실질적인 배경이 된 예수님에 대한 기록을 데오빌로 라는 사람을 위해 기록한 책임을 서문에 밝히고 있습니다. 데오빌로라는 사람이 누굴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데오빌로라는 이름 뜻이 “하느님 사랑”이라, 이방인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처음부터 그리된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그런 사람이 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예수에 대한 기록입니다. 기록문서는 인류 유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록물을 통해 인류의 의식과 문화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체 가운데 기록 유산을 지닌 존재는 인간이 유일합니다. 성경 말씀도 사실 기록 유산인 셈입니다. 인간에게 부여된 지적 능력과 적용 능력의 총체적인 작품을 대라면 아마도 성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가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간에게 부여된 최고의 지적 유산인 기록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셈입니다.
2.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
오늘 본문에서 예수의 탄생 이야기를 하기 전에 세례자 요한의 탄생 배경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를 “주님으로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17)하게 하기 위해 태어났음을 본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례자 요한의 사역은 예수를 주님으로 맞이하게 하기 위한 사역으로 이루어져 있는 셈입니다. 그러면 예수를,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17)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한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은 다양한 차원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일방성과 진정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녀가 자녀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부모의 일방적인 사랑과 돌봄 때문일 터입니다. 그리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순종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향해 진실과 순종으로 열려있는 사람, 그들이 바로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사람들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