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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601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라1:1-11

. 내 용: 고레스 왕의 포로 귀환 조서

1. 하느님의 감동으로 고레스 왕이 온 나라에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을 돌려보내라는 조서를 내림.

2. 귀국할 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돕고, 은금 세간과 성전에 바칠 예물도 들려서 보내도록 함.

3.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각종 성전 그릇 오천사백 개를 돌려보냄.

 

. 묵상 말씀: “주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1:1).

1. 하느님의 감동

역사적으로 고레스 왕의 관용 정책은 속국의 백성이 고향에 정착하여 자신들의 풍습을 좇으며 전통적인 풍습에 따라 제사를 지내거나 예배하는 것까지 허락하였습니다. 유대인에 대한 귀환 정책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국주의 왕으로 속국민들에 대한 제왕의 너그러운 정책으로 보기에는 도가 넘치는 부분이 보입니다. 자신의 나라로 돌려보내는 것 하나로도 충분할 텐데, 귀국할 때 넉넉하게 도움을 베풀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은과 금 세간을 비롯하여 하느님께 바칠 예물까지도 들려 보냈던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약탈해 온 성전 그릇들을 일일이 세어서 유다의 총독에게 줬습니다. 그리고 포로 귀환 시 예루살렘으로 모두 다 가져왔습니다.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것으로 봐서 신빙성과 진정성이 보입니다. 사람의 결심과 의지 보다는 하느님의 감동이 아니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입니다.

 

2. 믿음을 갖고 산다는 것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70년간 포로 생활을 한다는 것은 이미 예언자의 예언을 통해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귀환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이뤄진 것입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이방 나라의 왕 고레스가 그런 조서를 내리고 귀환하는 백성들에게 그렇게 넉넉한 호의를 베풀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국주의 속성상 속국에 대한 관용도 제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이뤄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한 제국의 왕이 안 해도 될 일을 나서서 자진하여 베푸는 모습 속에서 하느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환은 그렇게 이뤄졌습니다. 뜻하지 않은 때에 뜻하지 않은 사람에 의해 하느님의 역사는 그렇게 이뤄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게 그런 역사를 믿는다는 것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희망을 갖고 산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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