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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102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24:1-14

. 내 용: 요아스의 전반기 행적

1. 여호야다가 추천한 두 아내와 아들딸을 낳은 요아스는 아달랴가 훼손한 성전을 수리하기 위해 궤를 성전 밖에 두고 헌금을 통해 백성들을 참여시킴.

2. 공사를 다 마친 사람들이 남은 돈을 왕에게 가져오자 그 돈으로 제사 기구를 제작함.

 

. 묵상 말씀: “여호야다 제사장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요아스가 주님 보시기에 올바르게 다스렸다”(대하24:2).

1. 성전 수리

여호야다의 반란으로 7살에 왕위에 오른 요아스는 여호야다를 의지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가 추천하는 여인과 결혼을 하였고 성전을 수리하는 일도 그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일이 잘 진척되지를 않자 여호야다를 불러 추궁을 하는 모습을 보면 성전 수리를 계기로 요아스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지도력을 갖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한 성전 수리를 하는 방식이 모세의 방식이 아닌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며 진일보한 요아스의 지도력도 보게 됩니다. 요아스는 친히 궤를 만들게 해서 성전 밖에 두게 했습니다. 강제적인 세금 부과 형식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 셈입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성전 수리를 하고도 돈이 남았고 그 남은 돈으로 기물들을 마련했으니 말입니다. 그 남은 돈을 고스란히 반납한 일꾼들의 태도는 오늘날 우리가 하느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귀한 지침이 되는 모습입니다.

 

2. 만남과 동행

 

요아스는 예루살렘과 유다를 40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행적은 크게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집니다. 전반기는 선한 행적을 남겼고 후반기는 악한 행적을 남겼습니다. 왜 그런 일이 생긴 것일까요? 바로 여호야다 제사장 때문입니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요아스가 그를 의지함으로 선한 행적을 남길 수 있었고, 그가 죽자 요아스는 악한 일을 도모하는 왕으로 전락했던 것입니다. 100살이 넘은 여호야다 제사장의 존재는 요아스에게 있어 둘도 없는 은인이요, 스승과 같은 존재였을 터입니다. 그가 죽자 곧바로 타락한 데서 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조력자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요아스에게 있어 여호야다와 같은 존재는 축복입니다. 그로 인하여 요아스가 선한 행적을 남길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여호야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조력자가 존재합니다.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안에 임재하신 그분이 바로 그런 존재이십니다. 문제는 그분과 동행 여부입니다.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과 그분과 동행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가운데 악한 이도 존재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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