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29 성전 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린 다윗과 백성들(대상29:1-9)
2025.07.29 06:40
25072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기상 29:1-9
. 내 용: 성전 건축에 쓰일 예물을 바치다
1. 성전은 너무 큰 일이기에 함께 성전 건축에 동참할 것을 백성들에게 권고함.
2. 주님의 성전 건축을 위해 다윗은 자신의 금과 은을 바침.
3. 백성들에게 성전 건축을 위해 기꺼이 예물을 바칠 것을 권고하자 많은 백성들이 동참했고, 그들과 다윗은 크게 기뻐함.
. 묵상 말씀: "그들이 기꺼이 주님께 예물을 바쳤으므로, 그들이 이렇게 기꺼이 바치게 된 것을 백성도 기뻐하고, 다윗 왕도 크게 기뻐하였다"(대상29:9).
1. 다윗이 일하는 방식
그동안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한 자신의 일을 모두 감당하였습니다. 성전 거축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금과 은, 놋쇠와 철, 백향목, 다듬은 돌), 그리고 각종 기구들의 무게와 재료를 포함한 설계도를 꼼곰하게 챙겼습니다. 그것 뿐인가요? 성전 건축 이후 제사장 순번과 찬양대와 문지기 조직, 곳간 창고 지기까지 챙겼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다윗이 하느님을 대하는 태도를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고 나서 백성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모습입니다. 혼자서도 그 모든 일을 감당해왔고 마무리까지 할 수 있을 터입니다. 권세가 있는 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에게 동참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꺼이 주님께 예물을 바칠 분은 안 계십니까?”(5) 무릇 교회, 신앙 공동체에서 하는 일이 그래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혼자 할 수도 있지만 함께 하려는 태도와 시도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다윗의 권고에 백성들은 모두 동참하였습니다. 다윗이 본을 보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 예물을 드리고 기뻐한 다윗과 백성들
오늘 본문은 그 기쁨이 어디서 비롯되는 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9절, 그토록 기뻐하는 다윗과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기뻐했을까요? 우리는 통상적으로 뭔가를 받았을 경우 기뻐하게 마련입니다. 뭔가 유익한 것을 소유함으로 누리는 기쁨은 보편적인 인간이 누리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다윗과 백성들이 누리는 기쁨은 좀 차원이 다릅니다. 그들이 누리는 기쁨은 순전이 헌신하는 데서 비롯된 기쁨이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지으려고 준비한 이 모든 것밖에" 자신이 소유한 금과 은을 바쳤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주머니를 턴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의 뜻을 일컬어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살전5:16-18)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이고, 그 기쁨의 비결을 하느님에게서 찾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주머니를 털고 지갑을 열고도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나의 기쁨은 어디서 비롯되는 지, 그래서 사는 게 기쁘지 않은 사람들이 성찰해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