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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04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하17:1-23

. 내 용: 북 이스라엘 마지막 왕 호세아의 행적과 멸망 이유

1. 애굽을 의지했던 호세아는 앗시리아 왕 살멘에셀의 분노를 샀고, 결국 사미라아를 함락시킴으로 북이스라엘은 210(B.C 931-722)의 역사를 남기고 멸망하게 됨.

2. 북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를 기술. 결국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였고 헛된 것에 미혹당하여 우상을 숭배하였고, 하느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다는 것.

3. 그 하느님의 진노는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막고 마음을 닫은 완고함에서 시작됨.

 

. 묵상 말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함으로써 주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왕하17:17).

1. 하느님의 진노

위태위태하던 북이스라엘은 결국 호세아 왕과 210년이라는 왕국의 역사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리던 앗시리아가 결국 친 이집트 정책을 펼치던 호세아 왕을 사로잡아 감옥에 가두고 사마리아를 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역사적 맥락은 그러하지만, 성서의 증언은 좀 다릅니다. 그 모든 게 하느님의 진노로 말미암았다는 것입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신의 왕권 수립과 통치 이념을 세운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이후, 한 번도 우상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엘리야나 엘리사와 같은 출중한 예언자들의 생명을 건 활동을 통해 하느님의 경고를 전했지만, 여로보암 이래 굳어져 온 이스라엘의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내질 못했습니다. 멸망을 향해 치닫다가 살만에셀이라는 앗시리아 침략자로부터 망하게 된 것입니다.

 

2. 완고함

 

그렇게 하느님의 진노를 산 우상 숭배는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오늘 본문은 그 시작을 백성들의 완고함에서 찾고 있습니다.(14) 하느님이 하지 말라 하신 우상을 섬긴 것은 그 헛된 것들에 미혹되었기 때문이요, 그 미혹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닫게 된 것은 순전히 그들의 완고함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이 닫히니 귀가 닫히고 눈이 먼 것입니다. 일상의 삶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 살아계신 하느님의 손길과 섭리를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눈 뜬 장님이 된 것이지요. 그러니 헛된 것에 미혹 당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완고함, 교만함에서 시작된 셈입니다. 그러고 보면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온유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 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너희가 나의 모든 율례대로 행동하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가 내 모든 규례를 지키고 실천할 것이다”(36: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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