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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042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하 15:32-38

. 내 용: 유다 왕 요담의 행적

1. 웃시야(아사랴)의 뒤를 이어 유다의 11대 왕이 된 요담은 나병에 걸린 웃시야를 대신하여 유다를 다스린 경험이 있었음.

2. 아버지가 한 것을 그대로 하여 주님 보시기에 선한 왕으로 이름을 남겼지만 동시에 산당을 없애지 못한 흠을 남김.

3. 그 벌로 시리아와 이스라엘 연합군으로부터 예루살렘 침공을 당함.

 

. 묵상 말씀: "그는 아버지 웃시야가 한 것을 그대로 본받아,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왕하15:34).

1. 주님께서 보시기에..

역대 유다 왕들의 행적을 기록한 열왕기 기자의 기록에 후렴구처럼 나타나는 내용이 바로 "주님께서 보시기에.."입니다. 대체로 올바른 일을 한 왕들에 대한 기록입니다만, 후렴구처럼 등장하는 그러한 표현을 보면서 성서에서 제시하는 삶의 평가와 그 기준이 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적인 평가와 성서가 제시하는 평가 기준이 다르다는 뜻이겠지요. 요담은 나병이 걸린 아버지 웃시야를 돌보면서 대리통치를 해온 왕이었습니다. 그 아버지의 뒤를 따라 올바른 길을 간 것으로 나타납니다만, 역시 후렴구처럼 등장하는 흠이 있었습니다.

 

2. 또 불거진 산당

 

 

역시 요담도 인간이기에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겠습니다만, 오늘 본문은 아버지 웃시야가 해결하지 못한 산당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인들이 유산이기도 한 산당을 없애는 게 그토록 힘든 일이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쨌든 요담도 전체적으로는 올바른 길로 간 왕으로 평가는 받고 있습니다만, 산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그 벌로 시리아와 이스라엘 연합군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성전의 윗 대문을 세우는 등 하느님에 대한 신앙과 그에 대한 평가가 남다른 요담이었는데, 왜 산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지 참 의아스럽습니다. 하긴 사람 일에 이해할 수 없는 게 어디 한 둘입니까 만, 반복되는 산당 문제를 보며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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