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2 솔로몬의 두 대적자(왕상11:14-25)
2024.10.22 06:20
24102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11:14-25
. 내 용: 솔로몬의 두 대적자 하닷과 르손
1. 하느님에게서 돌아선 솔로몬에게 두 대적자를 일으키셨다는 말씀.
2. 한 사람은 요압의 학살을 피해 이집트로 도망쳤던 에돔 왕손 하닷과 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죽일 때 다마스쿠스로 가서 살다가 그곳의 왕의 된 르손이 시리아의 왕이 되어 솔로몬을 괴롭혔다는 이야기.
. 묵상 말씀: “르손은 솔로몬의 일생 동안에 이스라엘의 대적자가 되었다”(왕상11:25).
1. 대적자를 세우신 하느님?
‘하느님에게서 돌아선 솔로몬을 혼내기 위해 하느님이 일을 꾸미셨고, 그게 하닷과 르손이라는 대적자를 세우게 된 배경’이라고 오늘 본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닷과 르손의 일은 적지 않은 세월과 시간을 통해 형성된 역사적 맥락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솔로몬이 배신을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예상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는 분명 해석의 오류입니다. 이러한 성서적 표현 속에는 당시 사람들이 세상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과 어법이 담겨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어쨌든 솔로몬의 잘못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그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는 교훈은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물론 그 대가는 하느님 사랑의 범주와 영역에서 벗어나질 않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께서 “참새 두 마리가 한 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라도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마10:29)고 하셨듯이 우리 주변과 삶 속에 스며있는 하느님의 섭리를 찾으려는 태도야말로 신앙인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2. 모든 문제의 출발
그동안 솔로몬이 보여준 삶의 모습은 의롭과 경건한 모습ㄷ르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백성들을잘 다스리기 위해 지혜를 구함으로 하느님을 흐믓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전 건축을 하는 과정에 서 보여준 정성은 그 속에 담긴 진정성으로 인해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결과 나라와 백성들이 평안했습니다. 금은보석이 차고 넘쳐 은은 귀금속에 끼지도 못했습니다. 이웃나라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하느님을 기쁘게 한 솔로몬에게 부귀영화도 주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하닷과 르손이라는 강력한 두 대적자의 등장이 그 상징적인 모습입니다. 그 문제가 발생한 시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솔로몬의 마음이 하느님으로부터 떠난 시점입니다. 후궁들과 첩에게 홀려 마음을 빼앗기고 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시점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어긋날 때 문제가 시작된 것이죠.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 삶 속에, 우리나라와 민족 가운데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나 문제가 생길 때 깊이 묵상하고 성찰해야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