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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1002 솔로몬의 기도(왕상8:22-36)

2024.10.02 06:14

이주현 조회 수:71

24100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8:22-36

. 내 용: 솔로몬의 기도

1. 성전에 언약궤를 옮긴 후 백성들 앞에서 행해진 연설에 이어 기도를 드리는 모습.

2. 두 팔을 들어, 하느님에 대한 고백과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 보살핌과 용서를 구함.

 

. 묵상 말씀: “주님께서 밤낮으로 눈을 뜨시고, 이 성전을 살펴 주십시오”(왕상8:29).

1. 기도하는 솔로몬

성전을 완공하고 봉헌하는 과정 가운데 행해진 일들입니다. 언약궤 안치와 제사, 그리고 성전에 모인 백성들을 향한 연설과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설을 통해 성전을 지은 자신의 존재를 뒤로 감추고 하느님을 앞세웠던 솔로몬은 이제 기도를 통해 그 하느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느님, 기도를 들어주시는 그 하느님에 대한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주님의 종들에게 세우신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그 세우신 언약의 성취로 고백하지만, 여전히 하느님을 모시기엔 부족함을 고백하며 우주에 편만한 하느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밤낮으로 눈을 뜨시고, 이 성전을 살펴달라는 간구를 드리고 있습니다.

 

2. 솔로몬의 하느님

 

그 기도를 통해 솔로몬에게 있어 하느님은 어떤 존재인지를 살피게 됩니다. 그의 연설과 기도를 통해 나타난 하느님은 먼저 세우신 언약을 이루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그 분의 존재방식이 언약이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속을 하시고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 예루살렘 성전은 하느님께서 세우신 언약을 이루신 것으로 일관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7년 여 동안 애써 지은 성전이지만 여전히 그의 이름이 거할 장소로도 부족함을 고백하는데서 솔로몬의 신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전을 통해 민족적 자긍심과 이방인에 대한 배타적 정서를 지녔던 것과 달리 솔로몬에게서는 우주에 편만한 하느님의 존재를 고백하는 것을 봅니다. 그에게 있어 하느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떠나 온 우주를 다스리고 섭리하시는 존재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눈을 뜨시고 성전을 보살펴 달라는 기도 또한 성전을 짓긴 했지만 하느님을 성전 안에만 머물러 계시는 분이 아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하느님이야말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시며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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