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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93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8:1-13

. 내 용: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다

1.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난 뒤 제일 먼저 한 일은 다윗성에 있던 언약궤를 옮기는 일이었음.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다 모이게 한 후 제사장들이 옮김.

2. 그 뒤 양과 소를 잡아 제사를 드리고 구름으로 가득 찬 성전을 향해 이 집은 주님이 영원히 계실 곳이란 고백을 함.

 

. 묵상 말씀: “이제 주님께서 계시기를 바라서, 이 웅장한 집을 지었습니다. 이 집은 주님께서 영원히 계실 곳입니다”(왕상8:13).

1. 성전 완성 후 한 일

성전을 다 짓고 난 뒤 제일 먼저 한 일은 언약궤를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성에 있던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겨오는 일은 어쩌면 진정한 의미에서 성전을 완성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언약궤는 성전의 내용을 채우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언약궤가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삶의 중심이었기 때문입니다. , 언약궤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다 모이게 한 후, 제사장들이 메서 옮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양과 소를 잡아 제물로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성전에 구름이 가득 찼고, 이를 하느님 영광이 가득 찬 모습으로 성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성전을 완공한 후 일어난 일, 세 가지 사건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고 봅니다.

 

2. 신앙의 본질과 내용, 그리고 현상

 

성전을 짓고 난 뒤 언약궤를 옮겨온 것은 우리의 신앙의 본질을 가르칩니다. 본질이란 가장 중요한 근간을 뜻합니다. 어쩌면 신앙이라는 집의 기둥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언약궤는 지성소에 안치된, 성전의 핵심이요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언약궤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언약궤 안에는 하느님 임재의 상징물(십계명 돌판,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만나가 담겼던 항아리)이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느님은 살아계신 분이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신앙고백이 바로 언약궤가 의미하는 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그 하느님의 임재는 우리 안에 오심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시험하고 점검하라고 했습니다(고후13:5). 그다음에 한 제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요? 구약시대에서 행해진 죄 사함을 위한 제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헌신의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살아게신 하느님을 행한 우리의 반응과 응답인 셈입니다. 그 응답에 대하여 바울은 하느님께 자신을 드리는 거룩한 산제사(12:1)임을 가르쳤습니다. 제사를 드리고 나올 때, 성전에 가득 찬 구름은 하느님의 임재와 영광을 뜻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본질과 내용을 갖추며 사는 백성들의 삶 속에 나타나는 거룩한 현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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