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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73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 21:15-22

. 내 용: 블레셋 거인을 죽인 다윗의 부하들

1. 가드 출신 4명의 거인족 군인을 물리친 다윗의 용장들을 소개.

2. 이스비브놉을 물리친 아비새, 삽을 물리친 십브개, 골리앗을 물리친 엘하난, 손발가락 6개씩 달린 거인을 물리친 요나단.

3. 그들은 다윗에게 전쟁터에 나오지 말 것을 요청함.

 

. 묵상 말씀: “임금님은 이스라엘의 등불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키고자 합니다.”(삼하21:17)

1. 다윗의 인품

오늘 본문에 4명의 용감한 장수들이 등장합니다. 왜 하필 그들 4명의 장수들을 한꺼번에 소개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시간별로 차이가 있는 사건들일 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거인족에다 힘이 장사인 그들을 용감하게 물리친 이스라엘의 장수, 다윗의 부하들을 소개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용감하게 앞장서서 다윗을 보호하려는 장수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다윗의 인품이 어떠했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입니다. 임금의 위치에서 부하들이 참여하는 전쟁터에 나간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항상 최고의 지휘관의 목숨을 노리는 전쟁터의 관행상, 다윗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위험을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정, 부하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생명처럼 아끼는 마음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한 다윗의 인품을 부하들은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비새는 다윗에게 전쟁터에 나오질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2. 산이 높아야 물이 멀리 흐른다

 

산이 높아야 골이 깊고 골이 깊어야 물이 멀리 흐르게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인품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려면 높은 산과 같은 인격을 지녀야합니다. 높은 산과 같은 인격에서 멀리 퍼지는 인품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다윗을 아끼고 다윗을 보호하려는 용감한 장수들이 곁에 있었다는 것은 바로 그러한 다윗의 인품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보호해야 할 만한 그 어떤 가치가 있기에 아비새는 다윗에게 임금님은 이스라엘의 등불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키고자 합니다.”(삼하21:17)라고 고백한 게 아닐까요? 물론 그러한 다윗의 인품은 부하들을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하고 아끼려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입니다. 저절로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뭐든 심은 게 있어야 거두는 법입니다. 높은 산과 같은 인격, 이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갖추어야 할 모습입니다. 에베소서 기자가 역살했던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가 바로 산 같은 인품과 성품 아닐까요?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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