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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709 압살롬의 죽음(삼하18:1-18)

2024.07.09 06:32

이주현 조회 수:851 추천:1

2407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18:1-18

. 내 용: 압살롬의 죽음

1. 온 이스라엘에서 군대를 소집한 압살롬이 요압과 아비새, 잇대가 이끄는 다윗의 군대와 결전을 치룸. 전쟁에 나서지 못한 다윗이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해달라고 모두에게 부탁.

2. 결전에서 패한 압살롬이 노새를 타고 가다 상수리나무에 목이 걸려 요압에 의해 죽임을 당함.

3. 압살롬의 돌무덤 앞에는 생전에 압살롬이 만들어 놓은 비석이 세워지게 됨.

 

. 묵상 말씀: “나를 생각해서라도, 저 어린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여 주시오.”(삼하18:5)

1. 아버지 마음

아들이 아버지의 권력을 빼앗기 위해 목숨을 노려 반란을 일으키는, 천하에 못된 짓을 해도 다윗은 역시 그의 아버지였습니다. 전열을 가다듬고 압살롬의 반란군과 일전을 치르려는 지휘관과 부하들에게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해달라는 왕의 부탁이 참 처연(悽然)하게 와 닿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칼과 창을 겨누는 압살롬은 이미 그런 조짐이 보였습니다. 이복형인 암논을 왕자들이 보는 앞에서 죽이고 도망을 치는 그런 압살롬의 모습(삼하13:28)에서 다윗의 유전자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요압이 만나주질 않자 요압의 밭에 불을 지르는 그런 모습(삼하14:30)에서 그의 성정이 어떤지, 이미 감지된 바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릴 아들이 없을 것을 예상하고 자신의 비석을 직접 만들어 놓은 압살롬, 그런 압살롬이 다윗에게는 하나의 어린아이였고, 그런 아들이 불쌍하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천하에 못된 자식이지만, 다윗에게는 어린 아이였습니다. 그의 아버지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의 마음도 그런 아버지의 마음 아닐까요? 누가복음에서 돌아온 탕자를 대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못이 분명하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감싸주시는 아버지이기에 우리는 오늘도 주님의 은총을 구하고 그의 자녀 됨을 믿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사람의 도리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사람의 도리를 다해야 합니다. 사람의 도리란 본능과 양심에 비롯된 인류의 전통과 유산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아버지의 권력을 빼앗기 위해 아버지의 목숨을 노리는 행위는 인류의 유산과 전통, 어디에서도 그 정당함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십계명의 오 계명에 나타난 대로 부모 공경은 인간 사회에서 지켜야 할 첫 계명입니다. 압살롬은 그런 면에서 인륜과 천륜을 어긴 셈입니다. 사람이 해야 할 도리를 어기고 하늘의 뜻을 어긴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잘 된 사람, 잘된 일이 있었다면 인류 문명은 진작에 끝났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잘 만들어 나가는 일, 그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사람의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받들며 나가는 일입니다. 사람이라면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게 살아가려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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