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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5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5:13-25

. 내 용: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보여준 다윗의 기도

1.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자리를 옮기고 그곳에서 더 많은 후궁과 아내를 맞이하여 아들을 낳음

2. 블레셋이 총력전을 펼쳐 다윗을 잡으려고 두 차례의 전쟁을 일으켰으나 다윗에게 패함

 

. 묵상 말씀: “다윗이 주님께 또 아뢰니, 주님께서 대답하셨다.”(삼하5:23)

1. 블레셋의 총력 전쟁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치른 것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다윗이 소년 시절 골리앗을 물리친 전쟁도 블레셋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은 블레셋이 바벨론에게 패망할 때까지 이스라엘과 크고 작은 전쟁을 치렀던 민족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블레셋이 전쟁을 일으킨 동기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동기는 다윗을 잡으려고”(17)였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충격이었던 모양입니다. 사울 왕을 피해 도망 다니던 시절에 블레셋 아기스 왕의 도움을 받았고 전폭적인 신뢰로 전쟁에 함께 나갈 정도였으니 그 심정 이해할 만합니다. 아마도 그 배신감에 두 번의 전쟁을 치른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 블레셋은 처참하게 패했습니다. “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리듯이 휩쓸어 버리셨다.”(20)고 할 정도로 블레셋의 패망은 처절했습니다.

 

2. 전쟁을 치르는 다윗의 태도

 

늘 그러했듯이 다윗은 전쟁을 하기 전 하느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전쟁에 나가도 되는 건지, 그리고 그들을 이기도록 해 주실 건지를 묻고 응답을 받은 후에 전쟁에 나갔습니다. 이번 전쟁은 블레셋이 다윗을 잡으러려고 일방적으로 공격해 온 경우입니다. 그러니 나가서 맞서 싸우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러니 기도는 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달라는 내용이 맞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기도는 달랐습니다. 나가서 맞서 싸우는 게 맞는 지 여부부터 묻습니다. 싸워 이기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그 전쟁을 바라보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묻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한 다윗의 기도에 하느님은 매우 구체적으로 반응하셨습니다. 작전지시(삼하5:22-25)까지 내리셨습니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분이고 그 명분에서 이기면 이미 승리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명분은 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허락과 승리를 보장받은 다윗은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두려울 게 없었습니다. 하느님이 하라 하셨으니 설령 패배해도 상관없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다윗이 전쟁을 치르는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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