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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50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30:21-31

. 내 용: 낙오자를 대하는 다윗의 기준

1. 아말렉을 뒤쫓아 갈 때 낙오자들에 대한 차별을 제안하는 다윗의 부하들

2. 그러나 다윗은 전투에 참가한 자들과 낙오자들을 공평하게 대해줌

 

. 묵상 말씀: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을 가지고, 우리가 그렇게 처리해서는 안 되오.”(삼상30:23)

1. 문제아

어느 시대 어떤 사람들을 막론하고, 문제아들은 항상 존재하는가 봅니다. 다윗을 따르던 부하들 가운데도 그런 문제아가 있었습니다. 본문에서 그들을 일컬어 악하고 야비한 사람들”(22)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투에 참가한 사람들과 낙오자들과 차별을 둘 것을 제안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만 돌려주고 그밖에 약탈당했던 물건들은 주지 말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다윗은 전쟁에 나간 사람들과 낙오자들을 공평하게 대해줬습니다. 악하고 야비한 문제아들이 내세우는 원리는 이른바, ‘세상의 원리입니다. ‘자기가 일 한 만큼 만 가져가는 원리입니다. 흠잡기가 쉽지 않은 정의의 원리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적용한 원리는 사랑의 원리였습니다. 한 시간 일한 사람에게 하루 종일 일 한 사람과 똑같은 품삯을 주는 원리입니다.

 

2. 사랑의 원리

 

문제아들을 다루는 법은 강요나 설득이 아닙니다. 바로 감동이 필요합니다. 정의의 원리로 똘똘 뭉쳐있는 이에게 사랑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설득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영역으로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바로 감동입니다. ‘나는 한 시간을 일했는데, 품삯은 하루치를 다 받았다라는 자각, 그게 필요합니다. 다윗은 오늘 본문에서 그런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을 가지고, 우리가 그렇게 처리해서는 안 되오.”(23) 다윗이 정의의 원리를 사랑의 셈법으로 극복해낼 수 있었던 비결인 셈입니다. 자신이 지닌 모든 것, 그것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고백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도 하느님의 선물입니다.(2:8) 선물은 거져 주고받는 호의입니다. 하느님이 나를 대해주신대로 나도 남을 대하는 태도, 그게 바로 은총의 원리요 사람의 셈법입니다. 그런 관계 속에 감동이라는 게 꿈틀거립니다. 사람은 감동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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