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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4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26:1-16

. 내 용: 사울을 다시 살려준 다윗

1. 십 광야의 주민의 밀고에 군사를 이끌고 하길라 산속으로 다윗을 찾으러 온 사울

2. 다윗과 아비새가 사울의 진으로 들어가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갖고 나온 뒤, 그 사실을 아브넬에게 알림

 

. 묵상 말씀: “그 어느 누구든지,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자를 죽였다가는 벌을 면치 못한다.”(사무엘상26:9)

1. 사울을 대하는 다윗의 태도

이미 엔게디 광야에서 다윗의 마음을 확인했던 사울이었습니다. 서로 해하지 않고 지켜주기로 언약까지 했습니다(삼상24:21). 그러나 또다시 다윗을 찾으러 군대를 이끌고 십 광야에 진을 쳤습니다. 사울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는, 자정 능력을 상실한 모습입니다. 십 광야에 진을 친 사울의 진으로 다윗이 부하 아비새를 데리고 들어가 잠을 자는 사울을 발견합니다. 아비새는 창으로 그를 죽이자고 했으나 다윗은 그의 창과 물병만을 갖고 나옵니다. 또 한 번 사울을 구한 셈입니다. 그 이유는 기름부은 종을 죽일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할 일은 사울에게 자기의 본심을 전달하는 것뿐, 그 이상은 하느님의 몫이라는 태도입니다. 끝까지 원수까지 자비와 긍휼 그리고 사랑의 태도를 잃지 않은 다윗은 이미 사울을 제압한 사실상 승리자의 모습입니다.

 

2. 믿음으로 산다는 것

사울을 대하는 다윗의 태도에서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믿음으로 산다고 할 때, 예배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떠올리고, 기도를 떠올립니다. 맞습니다. 예배, 성경, 기도 모두 소중한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가 행위 자체로 끝난다면 그것은 죽은 믿음입니다. 그 행위가 산 믿음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즉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매 순간 선택의 기준과 근거가 무엇이냐를 살펴야 합니다. 그 근거와 기준이 자신이 된다면 그것은 믿음으로 사는 모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윗과 사울의 상반된 모습은 산 믿음과 죽은 믿음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은 매 순간 자신의 유익이 판단의 근거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의 행위는 하느님과 관계없이 자기 맘대로 이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다윗의 판단 근거와 기준은 철저하게 하느님의 뜻이었습니다. 사울을 죽이자는 아비새의 권고와 요청에 다윗은 죽여서는 안 된다”(9)라고 했습니다. 그 단호함이 말씀을 읽는 순간에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다윗의 행위는 철저하게 하느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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