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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31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19:8-24

. 내 용: 라마의 나욧에서 생긴 일

1. 요나단의 설득으로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던 사울은 다시 다윗을 죽이려 함

2. 다윗을 죽이려고 부하들을 보내었으나 미갈의 도움으로 다윗은 도망쳐 사무엘에게 갔고, 예언자들이 머물고 있던 라마의 나욧에 머물게 됨

3. 사울이 라마의 나욧에 부하들을 세 차례에 걸쳐 보냈으나 모두 가는 도중에 예언을 했고,사울이 직접 갔으나 사울도 예언을 함

 

. 묵상 말씀: “그 순간 그 부하들에게도 하느님의 영이 내리니, 그들도 춤추고 소리치며 예언을 하였다.”(삼상19: 20)

1. 사울의 두 모습

사울은 이미 요나단의 설득으로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또 사울은 수금을 타던 다윗에게 창을 던졌고, 부하들을 보내 죽이려 했습니다. 미갈의 도움으로 받아 도망자 신세가 된 다윗은 라마에 머물던 사무엘에게로 갔습니다. 사무엘은 다윗의 사정을 듣고 예언자들이 머물던 라마의 나욧으로 데리고 가 살았습니다. 사울이 그 소식을 듣고 부하들을 세 차례 보냈으나 모두 예언을 하는 사람으로 변했고, 직접 갔던 사울도 옷까지 벗어버리고 예언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서로 상반된 두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그런 모습이 가능할까요?

 

2. 악한 영과 하느님의 영

 

오늘 본문의 기록대로 본다면, 그것은 순전히 영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성서의 증언대로 본다면 그런 태도는 자신의 결심이나 의지로 되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악한 영이 임했을 때는 다윗을 죽이려는 악한 사람이 되었고, 하느님의 영이 임했을 때는 춤을 추고 노래하며 예언을 하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어떤 영이 임했는가에 따라 악한 사람으로 예언하는 사람으로 나타났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영,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영이 임하시도록 열린 마음과 성령에 대한 갈망은 우리들 자신의 몫입니다. 거룩한 영이 임하도록 마음을 비우고 기도와 말씀으로 매 순간 채워가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엌의 칼이 강도의 손에 들릴 때는 무기가 됩니다. 반대로 요리사의 손에 들리면 맛있는 요리의 도구가 되듯이 우리의 삶은 누구의 손에 잡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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