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40120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12:6-25

. 내 용: 사무엘의 고별사

1.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하신 의로운 일에 대하여 설명하는 사무엘

2. 고별사를 마무리한 두 마디

 

. 묵상 말씀: “내가 기도하는 일을 그친다면, 그것은 내가 하느님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삼상12:23)

1. 하느님이 행하신 의로운 일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의로운 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12:7) 이스라엘 백성들 편에서 보면 그러하지만, 상대편에서 보면 달리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이스라엘 만을 위한 일이 아니기에 그 일을 의로운 일이라는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가 무엇일까요? “도움을 주지도 못하고 구원하지도 못하는 쓸데없는 우상에게 반하여, 그것을 따르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하시는 하느님의 뜻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느님의 구원 행위는 우상에 대한 철저함과 나아가 마음을 다 바쳐서 진실하게 그분만을 섬기게 하시려는 뜻이 있습니다.

 

2. 하느님의 뜻을 전한 사무엘의 고백

평생 하느님의 뜻을 전하며 백성들을 이끌었던 사무엘은 이제 고별사를 마무리하는 두 마디를 남깁니다. 그동안 행한 설교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들이 잘되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내가 기도하는 일을 그친다면, 그것은 내가 하느님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사무엘의 백성들에 대한 진심어린 자세를 보게 됩니다. 백성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 지도력은 거져 생기는 게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당신들은 주님만을 두려워하며, 마음을 다 바쳐서 진실하게 그 분만을 섬기십시오.”(12:24)라고 전합니다. 하느님의 인도함을 몸소 체험했던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하는 행위는 분명 죄지만, 그것을 극복하며 살길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왕을 세워달라고 떼를 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진정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나아가 하느님을 향한 전심(全心)이 느껴집니다. 진심(眞心)과 전심(全心), 이는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230502 하느님을 경외하는 왕(신17:14-20) 이주현 2023.05.02 15
170 230508 레위인과 예언자 규례(신18:1-22) file 이주현 2023.05.08 14
169 230509 도피성과 경계선(신19:1-21) file 이주현 2023.05.09 16
168 230510 전쟁에 관한 법(신20:1-20) file 이주현 2023.05.10 14
167 230515 하느님의 공의와 약자를 위한 계명(신21:1-21) file 이주현 2023.05.15 13
166 230516 하느님이 만드신 사회적 질서(신21:22-22:30) file 이주현 2023.05.16 13
165 230517 다양한 문화와 규례들(신23:1-25) file 이주현 2023.05.17 16
164 230522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라(신24:1-25:4) file 이주현 2023.05.22 22
163 230523 다른 저울추와 완전한 순종(신25:4-19) file 이주현 2023.05.23 19
162 230524 첫 열매에 대한 규례(신26:1-19) file 이주현 2023.05.24 20
161 230529 돌 위에 새긴 율법(신27:1-26) file 이주현 2023.05.29 14
160 230530 찾아오는 복(신28:1-14) file 이주현 2023.05.30 20
159 230531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신28:15-68) file 이주현 2023.05.31 16
158 230605 모압 땅에서 세우신 언약(신29:1-29) 이주현 2023.06.05 17
157 230606 복과 저주 사이에서(신30:1-20) file 이주현 2023.06.06 17
156 230607 모세가 후계자를 세움(신31:1-13) file 이주현 2023.06.07 18
155 230619 모세에게 내린 마지막 지시(신31:14-29) file 이주현 2023.06.19 24
154 230620 모세의 노래(신31:30-32:43) file 이주현 2023.06.20 19
153 230621 모세의 마지막 여정(신32:44-52) file 이주현 2023.06.21 18
152 230626 모세의 축복(신33:1-29) file 이주현 2023.06.2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