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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1226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4:1-11

. 내 용: 언약궤와 전쟁에서 패배한 이스라엘

1.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된 이스라엘, 그 전쟁에서 4,000명이 전사하는 패전을 함.

2. 패전한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의논, 성전에 있던 법궤를 가져오게 함.

3. 그러나 결과는 3만 명이 죽고, 언약궤도 빼앗기고 언약궤를 따라 왔던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게됨.

 

. 묵상 말씀:“실로에 가서 주님의 언약궤를 우리에게로 모셔다가 우리 한가운데 있게 하여,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하여 주시도록 하자.”(삼상4:3)

 

1. 언약궤를 옮겨온 이스라엘, 그러나 전쟁에 진 이스라엘

언약궤는 하느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영적, 정신적 지주였습니다. 그 언약궤 안에는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십계명 돌판, 그리고 만나가 담겼던 그릇이 들어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그리고 보호하신다는 상징들입니다. 성전에 있던 그 언약궤가 무리 가운데 들어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그 소리가 땅을 진동시킬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언약궤의 존재는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그 뿐, 전쟁에서 졌습니다. 언약궤도 빼앗기고, 언약궤를 따라왔던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도 죽었습니다. 언약궤의 능력을 철석같이 믿고 있던 이스라엘에게 큰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이길 줄 알았던 전쟁과 패배한 이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성전에 있던 언약궤를 옮긴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먼저, 하느님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되었습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데도 법이 있습니다. 그것을 율법이라고도 하고 계명이라고도 합니다. 그 법을 어기고 자기 맘대로 섬기는 것, 그것은 불법이요, 불법은 하느님에 대한 망령된 행위입니다. 또 하나, 하느님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태도입니다. 하느님은 존귀한 분으로 섬김과 기쁨의 대상입니다. 즉 그 분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그 분의 존엄을 지켜드리는 게 그 분의 백성 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할 일이였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성전에 있던 법궤를 옮김으로 하느님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법궤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법궤가 있는 곳으로 가는 태도, 그게 필요했습니다. 자신의 뜻에다 하느님을 끌어드리는 태도, 그것은 신앙이 아니라 미신입니다. 미신적 태도 속에는 그 분이 계시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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