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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121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2: 18-21

. 내 용: 엘리 제사장의 축복 기도

1. 남편과 함께 매년 성소에 제사를 드리러 가는 한나

2. 성소에서 제사장 엘리에게서 축복을 받은 한나

 

. 묵상 말씀: "이 아이 대신에 다른 자녀를 많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복을 빌어 주었다“(삼상2:20)

 

1. 한나에게 내린 축복

어린 아들을 성소에 맡긴 한나에게 가장 큰 소망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무엘이 주님을 잘 섬기는 사람으로 잘 크는 게 한나의 소망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런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린 사무엘도 주님 앞에서 잘 자랐다”(삼상2:21)고 했습니다.

또 하나, 아이를 더 낳는 일일 것입니다. 첫째 아이 사무엘을 바친 뒤로 한나는 아들 셋과 딸 둘을 더 낳았다고 했습니다. 다섯 배의 복을 받은 셈입니다.

 

2. 복을 빌어준 엘리 제사장

오늘 본문에서 엘가나와 한나가 받은 축복은 엘리 제사장의 축복 기도와 같이 등장합니다. 한나가 받은 축복이 엘리 제사장의 축복과 무관하지 않다는 방증입니다. 하느님에게 축복을 받기 전 한나는 제사장으로부터 먼저 축복을 받은 셈입니다. 하느님의 축복 원리를 보여주는 소중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변과 이웃의 축복 없이 하느님의 축복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가르침 말입니다.

결국 한나와 엘가나는 복을 짓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복 받을 짓을 하며 살았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 제사장은 축복 기도를 하면서 축복을 하는 이유와 근거를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간구하여 얻은 아들을 다시 주님께 바쳤으니.... 이 아이 대신에 다른 자녀를 많이 주시기를 바랍니다...”(삼상2:20)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칠 줄 아는 삶의 태도와 자세, 그게 바로 복을 짓는 모습 아닐까싶습니다. 사실, 우리가 가진 것 가운데 하느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게 무엇이 있을까요?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니 주님 필요하실 때 사용하시도록 비울 때 그때가 채워지는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은혜 가운데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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