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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121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삼상2:1-11

. 내 용: 한나의 찬양

. 아들 사무엘을 엘리 제사장에게 맡긴 후, 드린 기도문

 

. 묵상 말씀: “주님께서 나의 마음에 기쁨을 가득 채워 주셨습니다.”(삼상2:1)

 

1. 아들 사무엘을 맡긴 한나

말이 맡긴 것이지 사실상 생이별이었습니다. 이제 막 젖을 뗀 아이니 말입니다. 그런 다음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남습니다. 한나의 마음 속에 채우진 기쁨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기쁨이었습니다. 더구나 생이별의 고통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한나의 모습이 더욱 돋보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누리는 기쁨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기도 응답받은 사람의 모습

 

한나의 태도를 보면서, ‘이런 사람에게 하느님은 기도 응답을 해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의 응답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고백하고 그것을 다시 되돌려 드릴 줄 아는 사람, 말입니다. 기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도 응답에 대한 마무리가 사실,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하느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한 개인의 치적이 되거나 악용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은혜가 아닙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의 은혜로 고백하고 그 분께 영광으로 되돌릴 줄 아는 태도.. 그런 모습을 한나의 기도 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 한나에게 생이별의 고통 속에서도 주체 못할 기쁨이라는 것을 덤으로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