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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112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룻기 11~15

.내용: 나오미의 판단과 룻의 선택

 

1. 룻기

2. 나오미의 심정

 

.묵상 말씀:

그러다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았다. 두 아들은 다 모압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한 여자의 이름은 룻이고, 또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바였다(3~4).

 

1. 룻기

사사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기에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행동했던 시대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느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하느님은 왕이셨습니다. 룻기는 그 시대, 어느 마을에 사는 두 과부와 한 농부의 작은 이야기를 펼칩니다. 이방인 룻은 모태신앙인이 아니었지만,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의 구원의 이야기 속으로 이끌려 들어갑니다. 시어머니의 하느님과 시어머니를 선택한 그녀의 인생은,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요란하지도 않지만, 그녀는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됩니다. 과부이자 가난한 이방인이었던 룻이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인물 하나를 당신의 구원사에 사용하시는 하느님을 봅니다. 평범하고 작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의 구원사에 사용하시는 하느님을 봅니다.

 

2. 나오미의 심정

유다 베들레헴 태생의 한 남자, 엘리멜렉은 이방인들의 지역인 모압 지방으로 가서 사는 것을 택합니다. 그 남자의 아내는 나오미였고, 그 가정엔 두 아들이 있었지만, 엘리멜렉과 두 아들 모두 단명합니다. 두 아들의 아내인 룻과 오르바, 그리고 나오미 이렇게 세 여자만 생존하여, 모압 지방에 남습니다. 남편을 잃은 나오미,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의 심정, 그리고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룻과 오르바의 심정은 참담했을 것입니다. 과부가 된 세 여자의 마음은 얼마나 속상하고 참담했을까요? 나오미는 주님께서 손으로 자신을 친 것이라고 한탄하기도 합니다(13).

유다 지방에 풍년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함께 유다 지방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자신이 떠나온 동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나온 그 동네로 돌아가려는 것은, 유다 지방이 풍년이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의지할 대상이 하느님 뿐임을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유다로 돌아가던 중 나오미는 며느리의 입장을 헤아렸고, 그들에게 각자의 친정으로 돌아가 새 남편을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의 겨레에게로 함께 돌아가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오르바는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고, 나오미는 오히려 시어머니의 곁에 달라붙었습니다(14).

 

남편과 두 아들에 의지하며 떠나온 동네 유다로, 과부가 되어 다시 돌아가는 나오미는, 자신이 의지할 곳은 오직 주님뿐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영원히 의지할 대상은 오직 주님뿐임을 시련을 통해 깨닫고 나오미는 유다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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