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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1011 창녀의 아들 입다(삿11:1-28)

2023.10.11 07:07

이주현 조회 수:17

23101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사사기 111~28

.내용: 창녀의 아들 입다

 

1. 창녀에게서 낳은 아들, 입다

2. 하느님과 소통하는 입다

 

.묵상 말씀:

“..입다는 그가 나눈 모든 말을 미스바에서 주님께 말씀드렸다.“(11)

 

1. 창녀에게서 낳은 아들, 입다

입다의 출생 배경, 성장 배경을 말하고 있습니다. 입다는 굉장한 용사였으나, 길르앗이 창녀에게서 낳은 아들이고, 본처의 아들들은 입다를 소외시키고 따돌렸습니다. 이복형제들뿐만 아니라 길르앗의 장로들 역시 입다를 미워하여 쫓아냈습니다. 창녀의 아들로 태어난 것 자체로 어린 시절 입다의 생활은 서럽고 속상했을 것입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입다는 아버지의 재산 상속 문제로 형제들로부터 쫓겨났고(2) 돕이라는 땅에서 피하여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스로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낯선 땅에 정착을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건달들과 살게 되었습니다.(3) 건달들이 누구입니까? 하는 일도 없이 건들거리는 짓. 또는 그런 사람,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난봉을 부리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얻는 결실을 취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남의 결실을 탐내고 의지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입다의 생활 배경은 누가 봐도 망가지는 삶입니다. 잘 될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런 입다에게 그를 쫓아냈던 길르앗의 장로들이 찾아와 도움을 청하며 지휘관이,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했습니다.(6)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자신이 쫓아냈던 사람을 찾아와 건달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에게 자신들의 지도자가 되어달라는 일은 설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입다는 그들의 확답을 받아내고 암몬과 아모리 왕에게 사신을 보내서 그들을 설득하고 상황 파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그들로부터 구해내는 전쟁을 준비하게 됩니다.

 

2. 하느님과 소통하는 입다

 

하루아침에 입지가 변한 입다는 무척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도대체 자신을 쫓아냈던 길르앗 장로들이 자신을 찾아와 모리를 조아리며 지도자가 되어달라는 상황을 수용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길르앗이 급해도 그렇지 건달패거리들 가운데 거하는 입다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은 얼른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합니다. 입다는 건달들 사이에 있었지만 그는 믿을 만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건달을 지도자로 삼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입다는 건달들 가운데 있었지만 그는 건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건달들 가운데 있지만, 그들처럼 건달이 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지도자가 되는 비결이 뭘까, 어둠 가운데 있지만 빛처럼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이 뭘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입다는 그가 나눈 말을 미스바에서 주님께 말씀드렸다.”(11)고 했습니다. 입다는 주님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사람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주님과 하나 된 삶은 어둠 가운데서 빛을 발하는 삶이 가능합니다. 그걸 입다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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