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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8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여호수아기 151~63

.내용: 갈렙의 사위 옷니엘

 

1.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2. 첫 번째 사사 옷니엘

 

.묵상 말씀: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유다 자손의 분깃 가운데서, 아르바에 가지고 있던 성읍 헤브론을 주었는데, 아르바라는 사람은 아낙 사람의 조상이다. 갈렙은 거기에서 아낙의 세 아들 곧 아낙이 낳은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다(13).

그 때에 갈렙이,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은 그의 딸 악사와 결혼시키겠다고 말하였다. 갈렙의 형제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곳을 점령하였으므로, 갈렙은 그를 자기의 딸 악사와 결혼시키겠다고 말하였다(16~17).

 

1.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갈렙은 헤브론을 점령합니다. 험한 산악 지대였고, 강한 사람들이 모여 살기에 정복하기 힘든 땅이었지만 갈렙은 거기에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내고 헤브론을 점령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명하신 것이었습니다(13). 갈렙이 실천에 옮겼지만, 이 일을 계획하고 이루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갈렙은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기도하고 실천한 사람이고, 하느님은 당신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갈렙은 믿음에 근거한 행동으로 하느님의 뜻, 사명을 완성합니다. 외적인 조건, 눈에 보이는 것은 갈렙의 믿음을 흔들리게 하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강하고 절대적인 힘이 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을 갈렙은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하느님의 명령만이 이 세상을 바꾸는 근원임을 갈렙은 알았고, 자신이 알고 믿는 바에 의해서 행동하였습니다. 주님의 명령에 의지해서 갈렙은 헤브론을 정복했습니다.

 

2. 마른 땅을 받은 옷니엘

갈렙은 드빌 주민을 치러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갈렙은 그곳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은 자신의 딸 악사와 결혼시키겠다는 제안을 했고, 옷니엘이 드빌을 점령하고 갈렙의 딸 악사와 결혼합니다. 그리고 옷니엘은 갈렙에게서 마른 땅, 네겝 땅을 받게 됩니다. 갈렙이 험한 땅을 받았듯, 그의 딸과 사위 역시 척박하고 메마른 땅을 받아서 그곳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갈렙의 딸, 악사는 남편을 시켜서 샘을 줄 것을 아버지에게 요구했고, 갈렙의 딸 부부는 메마른 땅과 샘을 얻어 그곳에서 인생을 개척합니다.

 

자신을 대신하여 드빌을 점령하고 사위가 된 옷니엘과 딸에게 마른 땅을 준 이유가 궁금합니다. 마른 당은 농사를 짓기에 척박한 당입니다. 양을 치기에도 적절한 땅이 아닙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그런 행위는 일종의 저주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갈렙은 사위와 땅에게 좋은 땅을 준 것이 맞습니다. 단지 갈렙이 생각하는 좋은 땅의 개념이 다를 뿐이지요. 갈렙이 생각하는 좋은 땅은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었습니다. 하느님 없이는 한 시도 살 수 없는 그런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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