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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53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2815~68

.내용: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

 

1.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

2. 지킬 수 없는 율법

 

.묵상 말씀:

- “그러나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또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한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온갖 저주가 당신들에게 닥쳐올 것입니다(15).

 

1.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

율법의 많은 사항을 이야기해주십니다. 악한 일을 하면서 주님을 잊고 사는 사람들, 그들이 하는 일마다 저주하고 혼돈시키고 책망하셔서, 그들이 순식간에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0). 각종 전염병, 폐병, 열병, 염증, 열풍, 썩는 재앙, 땅을 메마르게 하는 재앙 등을 내리셔서 그들은 망하게 될 것입니다. 순종하여 받는 축복에 비해 훨씬 많은 재앙과 병, 불가항력적인 저주를 말씀하십니다.

삶도 죽음도, 건강도 질병도 하느님의 것이기에 우리는 저주 또한 아멘하며 받아야겠지만, 때때로 이런 저주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은 의기소침해지기도 합니다. 지킬 수 없음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2. 지킬 수 없는 율법

율법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불순종하여 받는 저주를 말씀하실 때, 하느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를 나약한 존재로 규정하고, ‘넌 나와 가까워질 수 없어!’라고 주지시키기 위해 저주의 말씀을 주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지만, 한계 많은 인간마저도 사랑하신다는 당신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는 인간을, 당신의 의로 품어주시고 의롭게 여겨주시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신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성육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느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거리를 두고 저주만 보내는 하느님이 아니라,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스스로 인간이 되신 하느님을 보면, 하느님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생명을 나의 생명으로 삼고, 그분이 주시는 은혜 안에 거해야 합니다. 나의 의를 버리고,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시면서까지 선택하신 죽음을, 나 또한 선택하며 하느님의 생명을 품는 것, 그것이 우리가 그분과 친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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