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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52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271~26

.내용: 돌 위에 새긴 율법

 

1. 돌 위에 율법의 말씀을 기록하십시오

2. 아멘

 

.묵상 말씀:

주 당신들 조상의 하느님이 말씀하신 대로, 주 당신들의 하느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면, 이 모든 율법의 말씀을 그 돌들 위에 기록하십시오(3).

이 율법 가운데 하나라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하면, 모든 백성은 아멘하십시오(26).

 

1. 돌 위에 율법의 말씀을 기록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종이도 문지방도 아닌 돌 위에 율법의 말씀을 기록하라고 명하십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짐작해볼 때, 돌 위에 글자를 새기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이었을 것이고, 그만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돌에 글자 하나하나를 새기면서 말씀을 곱씹고, 오래도록 돌 위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느님의 말씀이 가슴에 남게 되었을 것입니다.

기억하려면 기록해야 합니다. 기억은 흐려지고, 생각은 바뀌기 마련입니다. 사람의 주관과 경험에 의해서 말씀이 왜곡되지 않으려면,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 그대로를 기록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율법의 말씀을 분명하게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8).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당신의 의도와 사랑이 왜곡되지 않도록, 정확하고 분명하게 기록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록하라고 하신 것은, 주신 말씀을 평생 반복해서 읽고 묵상하라는 하느님의 의도입니다. 하느님께서 그 말씀을 주신 이유를 곱씹어서 생각하고, 그 어떤 말씀도 우리를 향한 사랑의 표현임을 깨달을 때까지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 고백이, 우리 삶의 방향을 하느님께로 바꾸는 것을 모든 순간 경험해야 합니다.

 

2. 아멘

 

11절부터는 이스라엘의 12지파가 각각 6 지파로 나누어 축복의 산 그리심 산과 저주의 산 에발 산에 서서 저주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에 대하여 아멘으로 반응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선포된 저주의 말씀은 저주의 산 에발 산에 선 사람에게만 선포된 것은 아닙니다. 그 저주의 말씀은 그리심 산이나 에발 산에 선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적자가 아닌 서자들의 자손들로 구성된 에발 산 쪽 6 지파를 저주하려는 뜻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주의 말씀을 선포하는 에발 산 쪽에 선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에발 산의 상징을 알기에 마음에 내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곳에 서서 저주의 말씀을 듣고 그에 대하여 아멘으로 반응하라는 명령에 그대로 순종해야 했습니다. 이는 결국 하느님과 그의 말씀에 대한 백성들의 태도를 그런 식으로 가르쳐 준 것이라고 볼 있습니다. 축복도 저주도 하느님에게서 나온 것이니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오직 하나뿐이라는 것이지요. “아멘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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